▶디나모 자그레브 (무승승패승)

이전 1차전서 0-3 충격패를 당했다. 점유율 61대39로 상대를 몰아쳤으나 수비 집중력이 깨지며 실점을 반복했다. 이번 라운드 홈 이점을 앞세워 보다 공격적으로 나선다. 기본 전력 자체는 상대보다 좋기에 승리를 기대할만하다.현재 스쿼드 내 전력 누수가 없다. 주력 선수들을 모두 활용 가능하다. ‘주포’ 페트코비치(FW, 최근 5경기 1골)가 최전방서 잘 버텨주고 있고, 1차전서 오르샤(LW, 최근 5경기 2골) 또한 이전 자국 리그 경기서 골 맛을 보며 퍼포먼스를 회복했다. 2선 라인의 공격 가담 능력까지 기대해볼만하다. 멀티 득점 성과까진 무리가 없다.1차전 불안했던 후방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다행히 수비진 뎁스가 두텁고, 선수 개개인 기량은 여전히 높다. 센터백 조합이 집중력을 높여 후방 라인을 세우고, 윗선의 자키치(CDM)가 1차 저지선 역할만 잘 수행해줘도 실점 확률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다. 빈공이 유력한 상대에 맞서 무실점 달성 확률이 높다.

▶FC 셰리프 (승무승승승)

1차전서 3-0 ‘깜짝 승’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역시 수세에 몰릴 것이 분명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0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본선 진출에 영향을 어떻게 미칠진 모르지만 질 확률이 높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작정하고 수비 운영에 나선다. 베르니두브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 회견서 후방에 힘을 주고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르볼레다(CB)가 중심축을 잡아주며 후방 라인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풀백 조합 또한 커버 범위를 넓혀 중앙과 측면 양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물론 상대 공세에 무실점은 불가하겠지만 3~4실점 이상을 내주며 급격하게 무너지진 않을 전망이다.문제는 공격이다. 수비에 힘을 두고 경기를 펼치다보니 전방으로 올라가는 에너지가 떨어진다. 단순한 롱 볼 공격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설상가상으로 블리즈니첸코(FW, 최근 5경기 1도움)가 장기 부상으로 결장한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앞세운 자그레브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1차전 대패를 뒤집어야 한다는 동기 부여도 확실해 셰리프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득점 성과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셰리프틑 작정하고 수비적 운영에 나선다. 2골 내로 막아내는데 집중하며 위기를 최소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결국 자그레브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자그레브 승, 언더(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