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분석] 11월 27일 벨기에 : 모로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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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분석] 11월 27일 벨기에 : 모로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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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분석] 11월 27일 벨기에 : 모로코 분석

 

벨기에 (피파 랭킹 2위 / 팀 가치 : 563.20m 유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내용 상으로는 좋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캐나다의 기동력에 철저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쿠르트와(GK / 레알마드리드)의 PK선방 덕분에 분위기가 캐나다로 기울어지는 것을 겨우 막았다. 스쿼드의 노쇠화가 상당히 눈에 띄었던 경기. 네임밸류는 최강이나, 1차전에서는 스쿼드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다. 특히 주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말았는데, 아자르(LW / 레알 마드리드)도 전진성이 극도로 저하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체력과 기동성에서 밀리면서 전반전까지는 완전히 ‘반코트’ 경기로 압살당했으며, 경기가 끝났을 때의 수치도 캐나다 쪽에 웃어주는 것이 더 많았다. 결국 빌드업 상황에서도 꽤 템포가 느릴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상대가 수비진을 구축할 시간을 벌게 해준다면 벨기에의 득점력이 전성기만큼 나오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유로 2020에서 벨기에 선수단은 가장 평균 나이가 높았다. 16강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는 선수단 평균 연령이 30대를 넘어가기도 했고, 높은 라인을 이용하는 수비진들이 뒷공간을 수비하는 데 어려움을 주기도 했다.

 

모로코 (피파 랭킹 22위 / 팀 가치 : 241.10m 유로)

크로아티아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공격진의 부진으로 인해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약점이었던 중원라인에서 크로아티아와 꽤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전방라인의 에너지 레벨이 좋다는 점이 장점. 엔트리에서 함달라(FW / 알이티하드)를 제외한 모든 전방 선수들을 20대로 구성했고, 측면의 하키미(RB / 파리 생제르맹)와 마즈라위(RB / 바이에른 뮌헨)도 팀에 활기와 파괴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옵션이다. 두 선수의 포지션이 같기는 하지만, 하키미는 대표팀에서는 왼쪽에 배치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충분히 둘의 공존이 가능하다. 1차전에서 벨기에의 기동성이 상당히 저하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모로코도 공격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어볼 가능성은 충분하다. 득점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을 것. 아프리카 월드컵 예선에서 모로코는 24골을 넣으면서 득점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이 기록은 전임 감독이었던 할릴호지치 감독 휘하에서 기록했던 수치라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이다.

 

 

예상

 

벨기에의 사이드로 보기는 어렵다. 1차전에서 스쿼드 노쇠화를 여실히 드러내면서 캐나다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데 브라이너의 폼도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모로코의 스쿼드 나이가 꽤 젊고, 기동성을 무기로 삼는 선수들이 많은 편이라 벨기에가 수비적으로 많은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모로코의 전방 영향력도 아주 높지는 않아 다득점을 장담하기에는 무리. 핸디(-1.0)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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