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분석] 12월 1일 튀니지 : 프랑스 분석
▶튀니지 (피파 랭킹 30위 / 팀 가치 : 62.40m 파운드)
호주에게 패하면서 다소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덴마크와 호주가 비기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 프랑스가 이미 16강을 확정지은 상황이라 힘을 꽤 빼고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는 점은 희망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튀니지가 프랑스 2군을 상대로 우위를 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개인 기량에서는 확연하게 떨어진다는 것이 흠. 강한 압박 전술이 개인 기량이 월등한 강팀을 만났을 때는 쉽게 풀리는 경우가 잦았다. 이 경우에는 스키리(CM / 쾰른)가 센터백 라인까지 후진하면서 롱킥으로만 빌드업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방법이 다득점을 보장해준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 그나마 스키리의 수비기여 덕분에 측면 풀백들이 전진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격력이 매우 부족한 팀입니다. 페널티킥에서도 골을 넣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는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명의 선수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진기록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프랑스 (피파 랭킹 4위 / 팀 가치 : 997.50m 파운드)
두 경기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튀니지에게 패하고 호주가 승리를 거두더라도 골득실로 조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는 만큼, 16강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로테이션을 꽤 돌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격진의 변화는 적을 것으로 보이는 상태. 음바페(FW / PSG)와 지루(FW / 밀란)는 코치진에게 쉬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발 출전을 하다가 조기에 바꿔주는 방식으로 체력적인 세이브를 할 수도 있는 만큼, 선발 출전 자체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태. 튀니지의 높은 라인을 음바페의 스피드로 공략하는 방식으로 득점을 만들 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점쳐야 할 것입니다. 프랑스의 득점은 후반에 나오는 경우가 잦다. 지난 덴마크전에서도 두 골이 모두 후반에 나왔으며, 월드컵 개막 이전 기준으로 마지막으로 전반에 득점을 기록했던 경기는 2021년에 펼쳐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였다.
예상
프랑스의 로테이션 변수는 있으나, 대신 나오는 선수들이 라비오(CM / 유벤투스), 코망(LW / 바이언) 등이라 2군 선수들 만으로도 튀니지 선수들과의 1대1 능력에서 앞설 수 있는 것이 사실. 튀니지가 공격적으로 나올 확률이 높은데, 이는 튀니지의 넓은 뒷공간을 프랑스의 민첩성과 스피드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프랑스가 압도적인 우위에 있습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