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스트 29 (리그 18위 / 무무패패패)

이전 라운드 스트라스부르 전서 1-3으로 패하며 리그 2연패 부진에 빠졌다. 심지어 A매치 기간 갱강과 친선 경기를 가졌으나 2-4로 패했다. 시즌 무승으로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태다. 부진이 길어질 위기다. 본래 공격 파괴력이 좋은 팀이다. 실제로 앞선 4경기서 꼬박꼬박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선수 개개인 기복이 다소 존재한다. 오노랏(R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카르도나(LW, 최근 5경기 2골) 측면 조합이 분전하지만 개인 마킹이 뛰어난 수비를 만났을 때, 큰 힘을 쓰지 못한다. 후술하겠지만 앙제 수비력은 현재 리그 수위급이다.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후방 붕괴가 잦다. 현재 리그 9실점으로 최다 실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중원 미드필더 음복(CM)과 벨케블라(CDM)가 1차 저지선 역할을 적절히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센터백들도 크게 무너진다. 수비 시 촘촘한 라인 컨트롤과 신속한 커버 플레이가 되지 않으면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SCO 앙제 (리그 2위 / 패승승무승)

이전 라운드 스타드 렌 전서 2-0 승리를 따냈다. 리그 4경기서 3승 1무라는 가공할만한 성적을 거뒀고, PSG에 이은 리그 2위다. 팀 분위기 싸움서 우위를 보인다는 점만으로도 유리를 점했다. 앞서 언급했듯, 수비가 매우 조직적이다. 실제로 이전 4경기서 단 1실점 허용에 그치며 리그 최소 실점 2위에 올랐다. 토마스(CB)와 트라오레(CB)가 이끄는 센터백 조합이 단단한 라인을 형성해 상대 공세를 방어한다. 또한 측면 수비수들도 기민한 수비 가담으로 배후 공간 노출을 최소화한다. 상대 공세에 주춤하겠지만 종국에 무실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은 작정하고 ‘한 방’을 노린다. 수비적 운영으로 인해 전체 라인이 전진해 유기적인 공격을 이끄는 것은 무리가 있다. 수비진에서 빠르게 풀기니(CAM, 최근 5경기 1골 1도움)에게 공을 방출하고, 그가 다시 1선 라인을 활용하며 속도와 효율을 모두 잡는다. 비슷한 경기 기조가 이어진다면 1득점 생산은 무리가 아니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브레스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격 무게감이 좋다는 강점이 있지만 시즌 초반 기복에 신음하는 중이고, 안정적인 수비 대처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거슬린다. 반면 앙제는 경기 안정감을 높이면서 승점을 차곡히 모으고 있다. ‘한 방’ 싸움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봐도 무방하다. 앙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