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반격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8승 10패 5.27)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양키스 원정에서 4이닝 7안타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마이콜라스는 역시 원정에서 기대를 할수 없는 투수임을 증명해 보였다. 후반기의 마이콜라스는 그야말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인데 그나마 낮 경기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8회말 로건 길버트 상대로 터진 페드로 파예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이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우완 강속구 공략 문제는 심각한 수준. 2.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역시 승리조가 최고시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루이스 카스티요(11승 12패 3.60)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4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카스티요는 4안타중 2개가 솔로 홈런이었다는게 발목을 잡고 말았다. 직전 경기에서 살아나긴 했지만 최근 원정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은 분명한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깁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시애틀의 타선은 기복이 너무나 심한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즈가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너무나 컸다. 그나마 길버트의 완투로 불펜이 휴식을 취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이다.

역시 카일 깁슨은 인터리그의 황제였다. 그러나 마이콜라스 상대로 시애틀 타선이 살아날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물론 이번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시애틀의 투수진 상대로 고전하고 있긴 하지만 카스티요 상대로는 나름 승부를 걸만한 편. 그렇지만 불펜의 소모도는 역시 세인트루이스가 더 많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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