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대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케이드 포비치(2승 9패 5.7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6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포비치는 투구 내용만 본다면 원정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이다. 그러나 낮 경기에서 4전 4패 10.91이라는 성적은 전혀 변할 기미가 없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홀튼과 몬테로 상대로 홈런 5발로 7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런 오리올스라는 후반기의 특징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자서2홈런 2타점을 올린 콜튼 카우저는 화수분 오리올스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일듯.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깔끔하게 끝나질 않는다.

투수진 붕괴가 완패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리스 올슨(4승 8패 3.50)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17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2.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올슨은 좋을때의 모습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편이었다. 계속된 원정이라는 점 역시 이번 경기에서 불안 요소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번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제이콥 웹 상대로 간신히 1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이번 경기의 반등이 시리즈의 향배를 가를듯. 몬테로 이후 마에다가 혼자 2.1이닝을 삭제해준건 이번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몬테로의 로테이션 위치를 당겨버린 선택은 대실패로 돌아갔다. 직전 올슨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투수진은 고전의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낮 경기의 포비치는 그야말로 신뢰 불가의 투수에 가깝고 여전히 볼티모어의 불펜은 좋지 않은 편이다. 무엇보다 디트로이트는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좋은 팀이다. 후반 경기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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