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 분석] 7월 21일 SK 라피트 빈 vs 스파르타 프라하 분석
▶라피드 빈 (승무무승승)
이전 컵 대회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전 시즌 종료 후, 친선 경기를 대거 치르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앞선 5경기서 3승 2무로 성적마저 좋았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수비력이 이전 시즌보다 발전됐다는 평가다. 그레이믈(CB)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고, 빔머(CB)를 영입해 확실하게 센터백 라인을 강화했다. 물론 그라호박(CDM) 기량이 다소 떨어졌으나 대체 자원들과 수비진 뎁스가 좋아 많은 실점을 내주진 않을 전망이다. 다만 공격에서 잡음이 예상된다. ‘주포’ 카라(FW, 이전 5경기 3골)가 박스 안에서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으나 측면 자원과 동료 선수들의 도움이 매끄럽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준주전급 선수인 류비치치(CM)와 쇼베스베르거(RM) 등이 징계와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스파르타 프라하 (승승승패무)
라피드 빈과 마찬가지로 시즌 종료 후, 꾸준하게 친선 경기를 치렀다. 실전 감각 면에선 큰 변수가 없다. 오히려 전력 부분서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원정 불리를 깨고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가져갈 것이 유력하다. 확실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이전 시즌 폭풍 성장을 마친 흘로젝(FW, 이전 5경기 1골)이 주축 스트라이커를 맡고 있고, 로테이션 자원인 줄리스(FW, 이전 5경기 2골)와 드르칼(FW, 이전 5경기 3골 1도움) 마무리 능력 또한 수준급이다. 2선 자원과 측면 조합 역시 득점력을 갖춘 만큼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수비 불안이 팽배하다. 앞선 친선 경기 2연전서 도합 5실점을 내줬다. 한코(CB)를 영입하며 수비진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배후 공간 노출에 대한 대비가 되지 않고 있고, 2, 3선 자원의 중원 장악 능력 또한 아쉬움을 남긴다. 단기간에 잡힐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추고 있는 프라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다양한 공격 조합을 갖추고 있기에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하지만 수비 불안이 대두되는 상황서 작정하고 라인을 끌어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라피드 빈 수비 조직이 탄탄하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이다. 팽팽한 접전 속, 승부의 추가 기울지 않을 공산이 높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