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리그 11위 / 무패무패승)

이전 주중 컨퍼런스리그 경기서 5-1 대승을 따냈다. 허나 상대가 워낙 약체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최근 일정서 최악의 경기력을 가져가고 있어 불안을 더한다. 승점 3점을 오롯이 따내기엔 난도가 높다.공·수 밸런스가 좋지 않다. 중원부터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니 수비는 수비대로 무너지고, 공격은 선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구현하는데 그친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묶일 공산이 높고, 클린 시트 달성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변수는 누누 감독이다. 몇몇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가 누누 감독 연임의 평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최근 경질설이 대두되는 상황서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 대부분 주력 자원이 돌아온 상황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고, 최적의 전술을 찾아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아스톤 빌라 (리그 8위 / 무패승무승)

이전 라운드 맨유 전서 1-0 승리를 따냈다. 전력 자체는 떨어지지만 최근 첼시와 에버튼, 맨유 등을 강팀과 맞대결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가 아니다.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잉스(FW, 최근 1골 2도움)와 왓킨스(FW)를 활용해 여러 공격 패턴을 만들고 있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가담 능력 또한 인상적이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허나 맞대결 전적서 절대 열세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승 4패로 부진했다. 해당 기간 11실점을 내주며 후방이 완전히 무너지는 결과를 낳았다. 이전 경기서도 하우스(CB)가 안일한 수비로 위기를 반복했고, 윗선의 압박 역시 저조했다. 클린 시트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토트넘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누누 감독 경질과 관련해 이번 라운드 사활을 걸 것이 자명하다. 허나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 작용하고, 경기력 자체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 불안을 더한다. 아스톤 빌라는 최근 일정서 강팀을 여럿 잡으며 경쟁력을 키웠다. 호락호락하게 무너질 그림이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