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0월 9일 키프로스 : 크로아티아 분석
▶키프로스 (조 6위 / 패패패패패)
현재 승점 4점으로 조 최하위다. 사실상 본선 진출행이 어려워진 상황서 전력 열세까지 떠안았다. 승점 확보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공격 저항은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다. 윗선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편, 공격진 조직력에서도 잡음이 가득하다. 그나마 중앙과 측면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 피타스(LW, 최근 5경기 1골)가 분전하는데, 최건장 공격수 일리아(FW)가 하중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그 역시도 상대 압박에 고전할 공산이 높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그나마 수비 저항을 통해 성과를 내던 팀이었다. 그러나 후방 또한 이미 붕괴된지 오래다. 이전 4~6라운드서 전부 멀티 실점 이상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다수의 선수들을 후방 라인에 배치하지만 효과가 미지근하다. 상대 강공에 흔들리며 1~2실점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 (조 1위 / 승패무승승)
현재 승점 13점으로 조 1위를 지키고 있다. 허나 2위 러시아 저항이 상당한 상황서 빠르게 승점을 쌓을 필요가 있다. 가용 전력 100%를 꺼내 승기를 잡을 그림이 그려진다. 윗선의 무게감은 당연히 상대보다 좋다. 크라마리치(LW, 최근 5경기 1골)와 페리시치(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등 유수의 자원이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선 라인 또한 적절한 공격 지원으로 윗선에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수비 대처는 조 수위급이다. 이전 6경기서 단 1실점 허용에 그쳤다. 신체 조건이 좋은 센터백 조합이 상대 최전방 공격수를 묶고, 3선 라인의 코바시치(CM)와 브로조비치(CM)가 상당히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하며 상대 중원을 잠식한다. 키프로스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것이기에 무실점 달성마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크로아티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양면에서 밀리는 구석이 없어 경기를 주도할 것이 자명하다. 키프로스가 난전을 꾀하지만 후방 라인이 무너진 상황서 건실한 경기력 구현에 애를 먹는다. 다만 크로아티아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 베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크로아티아 승,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