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리그 5위 / 무패무승승)

이전 라운드 아산 전서 2-1 승리를 따내며 2연승 포함,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팀 에너지 레벨을 일정 수준 끌어올린 상황서 선전을 기대할만하다. 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역시 ‘주포’ 안병준(FW, 최근 5경기 5골) 활약이 크다. 이전 출전한 6경기서 전부 득점에 성공하며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내는 중이다. 공격진 패턴 플레이와 무관하게 본인 영향력만 잘 높여도 득점 생산에 무리가 없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문제는 여전히 수비 불안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앞선 11경기 연속 실점을 내줬다. 이번 라운드는 설상가상으로 김진규(CM)가 퇴장 징계로 빠지며 중원의 힘 또한 떨어진다. 멀티 실점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

▶부천 FC (리그 10위 / 승패승패무)

이전 라운드 대전 전서 무승부를 거두며 산술적으로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동기 부여 자체는 떨어진다. 하지만 남은 경기 고춧부대로 일격을 가할 준비를 마쳤다. 일방적으로 무너지진 않을 예정이다. 상대 수비를 괴롭힐 힘은 충분하다. 일단 라인을 높게 올려서 하는 팀 배후 공간을 집요하게 노린다. 후방에서 빠르게 전방으로 공을 방출하고, 안태현(RM)이나 박창준(LM, 최근 5경기 3골) 등이 측면을 직선적으로 파고들어 상대 후방을 파훼한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다만 맞대결 전적이 걸림돌이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고, 8경기로 늘려도 5무 3패로 열세다. 상대 수비를 적절히 공략하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지만, 그 이상으로 수비가 무너진 적이 많았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부산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이 다시 발휘되고 있고, 흐름 또한 좋다. 허나 후방 라인이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서 건실한 경기력을 갖고 갈 수 있을진 의문이다. 부천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황서 부담을 덜고 경기에 나선다. 하지만 맞대결 전적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무승부,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