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0월 10일 조지아 : 그리스 분석
▶조지아 (조 5위 / 승패패패패)
이전 예선전 5경기서 1무 4패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미 본선 직행이 불가한 상황이라 동기 부여를 끌어올리는데 애를 먹을 것이 자명하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A매치를 포함한 공식전 4연패다. 후방이 무너지는 탓에 건실한 경기력 구현이 불가하다. 해당 경기서 무려 12실점을 내줬다. 3-4-3 포메이션 아래서 중원을 탄탄하게 가져가며 상대 공세에 저항하지만 중원 조합의 라인 컨트롤 미스와 윙백의 수비 가담 저하가 발목을 잡는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공격 또한 답답하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크바라츠켈리아(LW, 최근 5경기 1도움)가 다시 퍼포먼스 저하로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크빌리타이아(FW) 마찬가지로 부상이 길어진다. 대체 자원들의 신뢰도가 그리 좋지 못한 상황서 다득점 성과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리스 (조 3위 / 무승패무승)
현재 승점 6점으로 조 3위를 유지한다. 2 스웨덴과 승점 3점 차라 이번 라운드를 반드시 잡고 가야한다.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고삐를 당길 것이 분명하다. 나름 공격 성과가 잘 나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이전 공식전 8경기서 전부 한 골 이상씩을 기록했다. 원래 팀 기조는 작정하고 버틴 후, 롱 볼으로 역습을 노리는 패턴이었는데, 파블리디스(FW, 최근 5경기 3골)와 두오비카스(LW, 최근 5경기 3골) 등 짧은 패턴 플레이를 가져갈 수 있는 1선 자원들이 분전하면서 상대 수비를 다양하게 두드린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하지만 원정 불리는 감안해야 한다. 이전 2차례 원정 경기서 1골씩을 실점했다. 수비진 퍼포먼스에 있어 널뛰기가 다소 존재하고, 중원 라인이 수비 가담 타이밍에 잡음을 내는 빈도도 원정에서 훨씬 높다. 무실점 달성은 난도 높은 과제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그리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서 나름 호조의 상승세를 잇고 있고, 특히 공격 개선을 찾은 점이 반갑다. 조지아가 난전을 꾀하지만 본선 진출이 다소 어려워진 상황서 팀 분위기를 올리는 것 자체에 애를 먹을 것이 자명하다. 그리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