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0월 10일 스웨덴 : 코소보 분석
▶스웨덴 (조 2위 / 승패승승패)
현재 승점 9점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그리스와 3점 차에 불과한 상황서 빠르게 치고 나가야 한다.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리드를 잡겠다는 심산이다. 맞대결 전적 우위가 눈에 띈다. 이전 1차전 맞대결서 3-0 완승을 거뒀고, 작년 친선 경기서도 1-0 승리를 따냈다. 상대 무른 수비를 노리는 공격이 잘 먹혀들어간 결과다. 이브라히모비치(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합류가 끝내 불발됐지만, 이삭(FW, 최근 5경기 1골)과 포르스베리(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등 파괴력이 선결된 공격진이 함께 한다. 이들의 시너지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홈 이점까지 십분 활용한다. 이번 예선전 원정 경기당 평균 1.0실점을 내준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0.5점까지 떨어진다. 안방에서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상대 강공을 잘 막아낸 결과다. 포백 라인의 끈끈함이 90분 내내 이어진다면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코소보 (조 4위 / 패승승무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공격 저항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상대 빡빡한 라인에 묶여 빈공에 그칠 확률이 높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력 자원인 베리샤(CAM, 최근 5경기 1도움) 복귀가 늦어져 이번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 밝혔다. 그가 빠질 경우 2, 3선에서 윗선으로 공을 공급해줄 선수가 없다. 무득점에 그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그림이다. 그렇다고 수비가 단단한 것도 아니다. 이전 예선전 5경기서 도합 9실점을 허용했다. 큰 좌·우 전환과 전진 패스 방어에 애를 먹는 모습을 종종 노출하고, 위험 지역서도 안일한 볼 처리로 위기를 반복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스웨덴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밸런스가 나름 탄탄하고 맞대결 전적서도 우위를 점한다. 코소보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최근 일정서 어려운 경기를 거듭하며 팀 에너지 레벨이 다소 하락한 상태다. 실점 최소화 이상의 이변을 만들기엔 힘이 부친다.
스웨덴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