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조 2위 / 패승승무무)

이전 라운드 캐나다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예선전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선두 자리를 미국에 내준 상황이라 분위기도 소폭 하락했다. 낙승을 기대하기 힘들다. 다득점 성과를 내기 힘들다. 히메네스(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가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는데, 이전 장기 부상으로 대표팀에 빠져있던 기간도 길었다. 동료들과 조직력을 맞추는데 있어 공백의 여파가 크게 느껴진다. 2선 라인의 패턴 플레이 또한 잡음을 내는 상황.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그나마 맞대결 전적은 압도적이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3승 1무 1패를 거뒀는데, 9득점을 넣는 동안 단 3실점 허용에 그쳤다. 심지어 승점을 따낸 경기에선 전부 무실점 달성에 성공했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면 큰 위험은 없을 전망이다. 클린 시트 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

▶온두라스 (조 7위 / 패무무패무)

이전 라운드 코스타리카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예선전서 아직 승리를 쌓지 못하고 있지만 자신들보다 사이즈가 큰 팀들을 상대로 승점 1점씩을 뺏어오는 중이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수비 대처가 좋다. 후방 라인이 집중력을 높여 상대 공세를 막아냈고, 윗선의 미드필더들 또한 1차 압박에 심혈을 기울이며 역습을 미연에 방지한다. 상대 강공에 클린 시트 달성은 어렵겠지만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문제는 공격이다. 대부분 시간을 수비에 집중하며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한다. 공격으로 올라오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또한 수비 전력에 비해 공격진 무게감이 떨어진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멕시코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서 아쉬운 공격력을 노출했지만 ‘한 방’ 싸움에선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고, 맞대결 전적 또한 압도적이다. 온두라스가 난전을 꾀하지만 실점 최소화 이상의 성과를 내기엔 윗선의 무게감이 아쉽다. 멕시코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