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리그 13위 / 패승무패무)

이전 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후방 라인 붕괴가 심갛하다. 꾸준하게 실점을 내주고 있다. 현재 에반스(CB)와 포파나(CB), 저스틴(RB), 은디디(CDM) 등 후방 라인에 결장자가 상당히 많다. 제 전력 꾸리기도 어려운 시점서 탄탄한 수비 대처를 기대하기란 무리다.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할 위기다. 그러나 최근 맞대결 전적이 좋다. 이전 시즌 FA컵 포함 3차례를 만나 2승 1무로 패가 없다. 심지어 상대가 분수령에 있을 때, 나타나 발목을 잡았을 정도로 ‘킬러 본능’이 확실하다. 레스터 특유의 빠른 역습과 공격 전개가 선결된다면 1~2득점 생산은 무리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4위 / 승패패승무)

이전 라운드 에버튼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전 경기부터 결과에 있어 기복이 꾸준하다. 원정 불리까지 겹친 가운데, 승점 3점을 오롯이 챙기기엔 험로가 점쳐진다. 일단 감독이 솔샤르다. 미드필드진 전술 수립이 모호한 가운데 교체 카드 활용도 이상하다. 상대 쪽으로 흐름이 넘어가는 상황서도 전혀 손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판단 착오가 계속되는 상황서 아무리 좋은 선수를 선발로 기용해도 경기를 일방적으로 풀어가기란 어렵다. 게다가 주력 자원 대부분이 이전 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왔다. 기동력 부분과 체력 관리 측면에서 허점을 보일 것이 분명하다. 또한 주전 센터백인 바란(CB)과 맥과이어(CB)가 나란히 부상으로 스쿼드를 이탈했다. 대체 자원들의 경쟁력에 신뢰를 보내지 못하는 상황서 뒷문도 흔들릴게 자명하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부진의 골이 깊은 레스터가 반전을 노리기엔 맨유 스쿼드 사이즈가 좋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전술 수립과 주전 선수 체력 문제가 겹쳐 맨유가 쉽게 주도권을 갖지 못할 확률도 높다. 오히려 최근 맞대결서 호성적을 거둔 레스터 시티가 난전을 유도하며 팽팽한 접전을 끌고 갈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무승부, 오버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