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분석] 10월 20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 레스터 시티 분석
▶스파르타 모스크바 (조 2위 / 패승승승무)
이전 2라운드 나폴리 전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자국 리그 2경기서도 1승 1무로 패가 없다. 상승 기조를 이어 고삐를 당긴다.수비 성과를 기대해볼만하다. 전력 열세가 분명하기에 일단 후방 라인을 탄탄하게 쌓는 것이 1차 목표다. 지고트(CB)를 축으로 스리백이 탄탄한 후방 라인을 세우고, 윗선의 4명의 미드필더들도 하프 라인 아래로 내려서 중원을 잠식한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하지만 공격 성과는 미지수다. 최전방 공격수 소볼레프(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의존도가 심해 공격이 단조롭다. 또한 아래에 힘을 주고 경기를 풀어가기에 공격 패턴이 쉽게 단조로워진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만족할 그림이 그려진다.
▶레스터 시티 (조 4위 / 승무패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원정 불리를 뚫고 승점 사냥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수비 저항은 큰 무리가 없다. 일단 주력 자원인 에반스(CB)가 이전 주말 경기를 기점으로 복귀했다. 중심축을 잘 잡아주며 스리백의 무게를 더한다. 어차피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풀어갈 것이 자명하기에 후방 라인의 부담을 덜었다. 대량 실점은 피했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상대 빡빡한 수비 라인을 공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앞서 언급했듯, 상대는 ‘두 줄 수비’에 가깝게 후방 라인을 가져갈 공산이 높다. 현지 언론에서도 공격 지역서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면 답답한 흐름에 갇히는 레스터 약점을 꼬집는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레스터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경기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일단 원정 불리가 존재하는 상황서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 모스크바가 끈끈한 공·수 라인을 맞춰 상대가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난전을 꾀한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