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분석] 10월 21일 SL 벤피카 : 바이에른 뮌헨 분석
▶SL 벤피카 (조 2위 / 승승승패승)
이전 라운드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꺾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전력 열세는 분명하지만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갖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일정은 아니다.수비 성과가 좋다. 앞선 조별 리그 2경기를 전부 클린 시트로 마쳤다. 3-4-3 포메이션 아래서 유기적인 수비로 상대 공세를 꽁꽁 묶었다. 중원 라인의 활동량이 좋고, 스리백 역시 개인 기량이 좋은 자원들이 지키고 있어 일대일 매치업에서 뚫리는 경우가 적다. 물론 상대 공세에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겠지만, 그 이상의 실점은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상대 공세에 수세에 밀릴 것은 자명하다. 윗선에서 소유권을 오래 가지진 못한다. 물론 속도전에 능한 야렘추크(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누네즈(LW, 최근 5경기 2골)가 건재하지만 얼마나 많은 찬스를 잡을진 미지수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바이에른 뮌헨 (조 1위 / 승승승패승)
상대보다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이전 자국 리그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올 시즌 개막 후, 패배가 단 1차례에 불과하다. 엄청난 상승세를 통해 공·수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변수는 체력이다. 주말 일정을 하루 늦게 치르면서 휴식기가 짧았다. 게다가 원정 경기라는 불리가 있고, 이전 A매치 기간 대표팀 차출 여파가 크게 작용한다. 기동력과 체력 싸움서 열세가 분명하다. 스코어 차를 넉넉히 벌리며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기엔 다소 난도가 존재한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뮌헨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무게감이 무겁고, 확실한 상승세를 타며 팀 에너지 레벨을 십분 끌어올렸다. 휴식이 길었던 벤피카가 난전을 꾀하지만 공·수 열세가 분명하다는 점, 맞대결 전적 열세 등이 발목을 잡는다. 뮌헨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