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분석] 10월 21일 제니트 : 유벤투스 분석
▶제니트 (조 3위 / 승승승패패)
이전 라운드 말뫼 전서 4-0 승리를 거두며 조 3위를 유지했다. 충분히 저항 가능한 스쿼드를 갖췄고, 홈 이점까지 살릴 수 있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다.득점 성과를 기대해볼만하다. 윗선의 무게감이 좋다. 주바(FW, 최근 5경기 5골)와 말콤(RW, 최근 5경기 3도움)이 상당한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고, 이전 대표팀 차출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아즈문(LW, 최근 5경기 2도움) 역시 출전 준비를 마쳤다. 좌·우 밸런스를 살리며 공격진 전반적인 화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하지만 후방 불안이 심각하다. 앞선 자국 리그 2경기서 전부 멀티 실점을 내주며 패했다. 스리백 구성원의 개인 역량은 뛰어나지만 조직적인 움직임에서 잡음이 나고, 윗선의 미드필드진 역시 압박이 무르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유벤투스 FC (조 1위 / 승승승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전 주말 자국 리그 로마 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공식전 5연승을 달성했다. 앞선 조별 리그 2경기 또한 3-0, 1-0 완승으로 장식한 바 있다. 빡빡한 수비로 안정감을 높이고, 주도권을 가져가며 쉽게 경기를 풀어간다. 대량 실점 위험은 줄었다 봐도 무방하다. 윗선의 결정력 또한 살아났다. 부상 의심이었던 모라타(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결장 없이 일정을 처리하고 있다. 대체 자원인 킨(FW, 최근 5경기 1골)과 디발라(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도 1선에서 잘 버텨주고 있고, 키에사(RW, 최근 5경기 1골 2도움)는 왕성한 스위칭으로 측면 영향력을 높인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유벤투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에 있어 흐름을 서서히 찾고 있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초반 성적이 매우 좋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제니트가 맞불을 놓으며 난전을 꾀하지만 득점 생산 이상의 이변을 연출하기엔 후방이 불안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유벤투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