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분석] 10월 21일 릴 OSC : 세비야 FC 분석
▶릴 OSC (조 4위 / 승승패승패)
이전 라운드 잘츠부르크 전서 1-2로 패하며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2연패로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기 어렵다.심지어 이전 자국 리그 경기서도 ‘약체’ 클레르몽에 패했다. 물론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기복이 상당한 경기력을 노출한 결과에 지나지 않았다. 유독 공격 결정력에 문제를 보였다. 비슷한 경기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저득점에 묶일 것이 유력하다. 수비 역시 불안하다. 폰테(CB)-디알로(CB)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은 어느 정도 퍼포먼스를 찾았지만 풀백 자원들의 집중력이 자주 떨어지고, 윗선의 투 볼란치 또한 에너지 레벨이 다소 아쉽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세비야 FC (조 2위 / 승승무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확보까진 노려볼만한 일정이다.공·수 밸런스 자체는 좋다. 앞선 조별 리그 2경기서 전부 1-1 무승부를 거뒀다. 우선 완벽하진 않지만 탄탄한 수비 라인을 갖추고 있다. 쿤데(CB)-카를로스(CB) 센터백 라인이 중심축을 잘 잡고 있고, 윗선의 페르난두(CDM) 등이 1차 저지선 역할을 잘 해주는 중이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하지만 원정 불리를 감안해야 한다. 유독 원정 경기서 답답한 흐름을 가져간다. 안정감을 배가하기 위해 뒷문 단속에 철저하다. 그만큼 공격으로 올라가는 속도가 느리다. 또한 공격진들도 유독 원정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세비야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하는 상황서 앞선 라운드 성적과 경기력 모두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반면 릴은 최근 경기에 있어 기복이 상당하다.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상황서 건실한 경기력을 가져가기 어렵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