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유로파리그 분석] 10월 21일 HJK 헬싱키 : 마카비 텔아비브 분석
▶HJK 헬싱키 (조 3위 / 패패승패승)
최근 일정에 있어 기복이 상당하다. 이전 2차전서 알라시커트를 상대로 4-2 완승을 거뒀으나 상대 퇴장 변수를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 이번 라운드 선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이유다.수비 안정감이 떨어진다. 실제로 이전 공식전 7경기서 도합 12실점을 내주는 등, 대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포백이 후방에서 탄탄한 벽을 쌓으려 하지만 개인 기량 부재에 따른 라인 붕괴가 심하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그나마 공격 성과는 잘 나는 중이다. 빠른 공격 전환으로 속도를 더하고, ‘주포’ 리스키(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가 꾸준한 득점 생산으로 방점을 찍는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마카비 텔 아비브 (조 1위 / 승패무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뛰어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이상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최근 일정서 공격 개선에 성공했다. 본래 후방에 힘을 싣고 경기를 풀어가며 윗선의 답답함이 이어졌는데, 이전 공식전 12경기서 무득점에 그친 적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최전방 공격수 칼라일라(FW)가 잠잠하지만 연계 축을 맡으며 분전하고 있고, 페리카(FW, 최근 5경기 3골)가 출전 시간을 늘리며 퍼포먼스를 끌어올렸다. 허술한 상대 수비를 집요하게 괴롭혀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따낼 전망이다.문제는 급격한 공격 개선을 일궈낸 탓인지, 후방이 흔들린다. 배후 공간 노출 빈도가 잦고, 수비수들도 9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텔 아비브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에 있어 후방 불안이 심각하다는 문제가 있지만, 이를 상쇄할만한 공격 개선이 두드러진다. 헬싱키 마찬가지로 경기력과 장단점이 유사하다. 그러나 안정성 측면을 비교했을 때, 그나마 텔 아비브가 낫다고 평가받는다. 텔 아비브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