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유로파리그 분석] 10월 22일 마카비 하이파 FC : 슬라비아 프라하 분석
▶마카비 하이파 (조 4위 / 승승패패승)
이전 2라운드 우니온 베를린 전서 0-3 대패를 당하고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후 일정서도 기복이 큰 모습을 노출했다. 이번 라운드 선전을 쉽게 점칠 수 없는 이유다.본래 후방 라인에 힘을 싣고 경기를 풀어가는데 능하다. 하지만 최근 일정서 실점을 내주는 빈도가 잦다. 공식전 5경기서 도합 7실점을 허용했다. 후방 라인서 무리한 파울과 볼 처리를 반복하며 카드를 자주 수집하고, 세트 피스 찬스를 상대에 대거 헌납한다. 물론 수비 라인이 완전히 붕괴되며 대량 실점을 내주진 않겠지만 1~2골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공격 성과는 역시 아쉽다. 심지어 팀 발표에 따르면 ‘에이스’ 아질리(RW, 최근 5경기 3골)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전한다. 이외 측면에서 흔들어주는 자원이 없다. 1선 라인이 고립될 위기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슬라비아 프라하 (조 2위 / 승승패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물론 부상자가 상당하기에 100% 주력 자원 활용은 불가하다. 현재 집계된 부상자와 결장자만 하더라도 11명이나 된다. 그러나 이미 장기 부상자거나 전력 외 자원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시즌 시작 후, 빠르게 대체 자원들이 퍼포먼스를 올리며 제 포지션서 맹활약 중이다. 팀 특유의 끈적한 조직력을 유지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는데 능하다.게다가 주전 공격수 쿠치타(FW, 최근 5경기 1골)를 최근 일정서 2선 공격수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전술 변화를 가져가고 있는데 나름 성과가 준수하다. 볼 배급과 키핑에 강점이 있기에 오히려 2선의 활기를 더한다. 1, 2선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프라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력 누수가 상당하지만 이미 대체 자원들을 잘 구비해 놓고 있어 기존 조직력을 끌고 간다. 하이파가 난전을 꾀하지만 수비적 운영을 통한 실점 최소화에 일차 목표를 둘 뿐이다. 프라하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