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생테티엔 (리그 20위 / 패패패무패)

현재 브레스트와 함께 유이한 리그 무승 팀에 올랐다. 최근 부진이 상당하다. 리그 10경기 4무 6패다. 팀 에너지 레벨이 바닥을 치는 상황서 반전의 계기를 잡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앞선 라운드에선 1-5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포백이 전혀 자리를 잡지 못하며 상대에 공간을 쉽게 헌납했고, 2, 3선을 맡는 유수프(CM)는 자책골 기록 후, 전반 막판 퇴장당하며 대패의 원흉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그린(GK) 골키퍼마저 부상으로 빠져나가 이번 라운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악재가 겹친 상황서 무실점 달성은 허황된 목표에 가깝다.득점 성과를 기대하는 것 또한 욕심이다. 다양한 전술을 가미해 상대를 몰아치지만 공격진 경쟁력 저하와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에 잡음을 낸다. 후술하겠지만 빡빡한 라인을 세울 앙제 수비를 뚫어낼 재간이 없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SCO 앙제 (리그 5위 / 패무무승패)

이전 라운드 PSG 전서 1-2로 석패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상대 강공에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경기력 자체는 칭찬할만하고, 시즌 초반 흐름이 상대보다 좋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선전 가능성이 농후하다.다시 수비 안정을 꾀한다. 본래 수비적인 스탠스를 가져가며 팀 안정감을 높이는데 강점이 있다. 토마스(CB)와 트라오레(CB) 등이 이끄는 센터백 조합이 단단한 라인을 형성해 상대 공세를 방어 하고, 윙백들도 기민한 수비 가담으로 배후 공간 노출을 최소화한다. 답답한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내며 클린 시트를 따낼 전망이다.공격은 작정하고 ‘한 방’을 노린다. 2선 공격수 풀기니(CAM, 최근 5경기 1골)가 넓은 시야를 활용해 상대 공격을 끊어낸 다음 빠르게 윗선으로 공을 방출한다. 그의 전진 패스를 받은 1선 라인이 속도감을 그대로 높여 결정을 짓는데 능하다. 비슷한 경기 기조가 이어진다면 1득점 생산은 무리가 아니다.

예상

시즌 초반 흐름이 그나마 준수한 앙제가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경기서 PSG 덜미를 잡을 뻔 했을 정도로 공·수 성과는 나쁘지 않다. 최악의 흐름을 잇고 있는 생테티엔이 저항 이상의 성과를 내기엔 무리가 있다. 앙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