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10월 23일 FC 도쿄 : 가시마 앤틀러스 분석
▶FC 도쿄 (리그 9위 / 무패패패승)
현재 승점 46점을 기록, 리그 9위에 올라있다. 사실상 잔류는 유력한 상황인데 3위권과도 승점 차가 14점이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이라 봐도 무방하다. 낮은 동기 부여 탓에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후방 라인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 팀 발표에 따르면 주전 선수인 하야시(GK)와 오가와(LB) 등을 제외하고도 로테이션 자원들까지 부상으로 대거 스쿼드를 이탈했다. 수비진 꾸리기에 애를 먹을 것이 자명하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그래도 홈 이점은 십분 살릴 수 있다. 올 시즌 안방에서 유독 공격이 잘 터진다. 실제로 원정 경기당 평균 1.0득점을 적중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1.7점까지 상승한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가시마 앤틀러스 (리그 6위 / 패승패승패)
상대에 비해 동기 부여가 높다. 현재 리그 6위인데 3위 비셀 고베와 승점 7점 차다. 시즌 말미까지 순위 경쟁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서 고삐를 당긴다.경기 기복이 심하지만 연패를 길게 가져가진 않는다.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퐁당퐁당’ 양상이 나타난다. 이전 라운드 요코하마 전서 1-2 ‘충격패’를 당했다. 징크스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이번 라운드 승점 3점을 기대할만하다.맞대결 전적 우위가 그들의 자신감을 더한다. 이전 4차례 맞대결서 3승 1무로 패한 적이 없다. 전부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록할 만큼 상대 무른 수비를 적절히 공략했다. 이번 라운드 역시 멀티 득점 생산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예상
동기 부여가 높은 가시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맞대결 전적도 좋고, 기본 전력 싸움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승기를 잡는데 큰 문제가 없다. 도쿄는 홈에서 잘 터지는 공격력을 활용해 맞불을 놓는다. 하지만 후방 불안이 가중되고 잔여 일정에 있어 큰 의미 부여를 하지 못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가시마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