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10월 23일 사우샘프턴 : 번리 분석
▶사우샘프턴 FC (리그 15위 / 무무패패승)
이전 라운드 리즈 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첫 승을 따냈다. 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린 상황서 상대와 대척점의 흐름을 잇는 중이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후방이 탄탄하다. 홈에선 올 시즌 리그 2실점 허용에 그쳤다. 살리수(CB)-베드나렉(CB) 센터백 조합이 안정을 찾고 중심축 역할을 십분 수행해주고, 윗선의 미드필더들 또한 강한 압박으로 후방 부담을 줄인다. 이들의 시너지가 잘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하지만 다득점 성과는 미지수다. 중원서 공격 전개를 담당하는 워드-프라우스(CM)가 이번 라운드까지 징계로 결장하고, 현지 발표에 따르면 아담스(FW)가 이번 경기 복귀가 가능하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무리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체 자원들의 큰 화력을 기대하긴 힘들다. 많아야 1~2득점 생산에 그칠 공산이 높다.
▶번리 FC (리그 18위 / 패승무무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흐름마저 좋지 않다. 이전 리그 8경기서 3무 5패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매번 애를 먹으며 고전한 결과다. 이번 라운드 역시 빈공에 발목이 잡히며 무득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결국 수비적 운영밖에 답이 없다. ‘두 줄 수비’를 가져가 빡빡한 수비 운영을 펼치는데 능하다. 하지만 이것마저 잡음이 크다. 올 시즌 원정서 후방 라인이 무너진 경우가 잦았다. 실제로 홈 경기당 평균 1.0실점을 내준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2.3점으로 급증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사우샘프턴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서 첫 승을 따내며 분위기도 전환했고, 홈 이점까지 십분 살릴 수 있다. 반면 번리는 여전히 무승 행진을 잇는 중이다. 공격은 답답하고, 원정에선 팀 최대 강점인 ‘늪 축구’도 구현되지 않는다. 사우샘프턴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