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10월 24일 RKC 발베이크 : 스파르타 로테르담 분석
▶RKC 발베이크 (리그 15위 / 무패패무무)
1라운드 알크마르를 잡는 이변을 연출한 뒤, 리그 8경기 무승 행진에 빠지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부진의 골이 깊어진 상황서 빠른 반등이 가능할진 의문이다.수비가 잘 무너진다. 이전 무승 행진 기간에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준 경기가 6경기나 된다. 보통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해 중앙 라인을 두텁게 가져가지만 1차 압박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선수들 개개인 집중력도 쉽게 떨어지는 경향이 짙다. 무실점 도전은 허황된 목표로 비친다.공격력이 좋은 것도 아니다. 외데가르드(R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분전하지만 분위기를 많이 타는 선수고, 1선 공격수 크라머(FW, 최근 5경기 1도움)는 이전 경기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도 미지수다. 1선 공격수의 파괴력 저하와 2선 라인의 공격 가담 부재로 빈공에 애를 먹을 것이 유력하다.
▶스파르타 로테르담 (리그 17위 / 무패패패무)
상대와 유사한 부진을 보인다. 이전 리그 5경기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그나마 근소 전력 우위를 갖추고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 낙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허나 맞대결 전적이 압도적이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전승을 거뒀는데, 11득점 생산, 1실점 허용으로 공·수가 완벽했다. 우선 상대 공세에 적절한 수비 대처를 보여줬다. 4-2-3-1 포메이션 아래서 중앙 라인을 탄탄하게 만들고, 풀백 조합 또한 기민한 라인 컨트롤로 후방을 강화했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나온다면 무실점 달성을 노려볼만하다.공격은 작정하고 ‘한 방’을 노린다. 전술 변화의 측면으로 여러 포지션을 실험해봤던 티(FW, 최근 5경기 1골)를 다시 최전방으로 올렸다. 버티는 플레이를 가져가며 그래도 공격 점유율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고, 결정력은 현재 스쿼드에서 가장 좋은 자원이다. 오히려 그의 영향력을 한층 살릴 수 있다면 득점 생산이 생각 이상으로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발베이크가 상대를 옭아맬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부진이 깊은 상황서 전력 차이 또한 미미하다. 전혀 우세를 보일 수 없는 구조다. 스파르타 또한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는 중이지만, 맞대결 전적 절대 우세가 큰 변수로 작용한다. 팽팽한 접전 끝, 스파르타 ‘꾸역 승’이 점쳐진다. 스파르타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