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10월 24일 대구 FC : 수원삼성블루윙즈 분석
▶대구 FC (리그 3위 / 패승승무무)
이전 라운드 서울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로 팀 에너지 레벨이 소폭 떨어졌다. 이미 파이널 A를 확정 지었기에 한 숨 돌릴 여유도 생겼다. 저항 가능성은 충분하다.최근 맞대결 전적이 좋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3승 1무 1패로 호성적을 냈다. 하지만 심판 입김이 많이 들어간 경기였다. 특히 올 시즌 첫 맞대결서 김영수 주심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공짜로 얻었다. 이후 경기서도 고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두는데 그쳤다. 사실상 맞대결 전적 우세는 허수가 숨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 승점 확보는 여전히 미지수다.게다가 팀 전력의 절반이라 할 수 있는 세징야(CAM,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몸을 만들었지만 부상 이력이 있는 햄스트링이 재발했다는 점에서 복귀가 늦춰질 공산은 높다. 그가 빠질 경우 다득점 생산은 물 건너 갔다 봐도 무방하다.
▶수원 삼성 (리그 6위 / 무패승패승)
이전 라운드 인천 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최근 리그 3경기서 2승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긴 부진을 끊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동기 부여 또한 강하다. 현재 승점 42점으로 7위 포항과 동률이다. 포항이 인천을 잡을 경우가 있기에 일단 승점 3점을 추가해놓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헨리(CB)가 대표팀서 돌아왔고, 장호익(CB) 또한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 조성진(CB)이 볼란치를 완벽하게 수행해주고 있다는 점 역시 호재다. 세징야가 빠진 상대 빈약한 공세에 유연한 대처를 보여줄 수 있다.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공격은 정상빈(FW, 최근 5경기 2골)과 김건희(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개인 기량에 기대를 건다. 권창훈(CM)이 부상으로 빠지는 상황서 2선의 기민한 공격 가담을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1선 라인서 직접 찬스를 잡고 해결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기동력을 갖고 있고, 강한 압박으로 윗선에서 공을 뺏어내는데 능하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대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물론 최근 맞대결서 좋은 결과를 냈지만 심판 판정 덕도 많이 본데다,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 수원 마찬가지로 부상 변수가 발목을 잡는 상황이지만 리그 막바지 다시 반등세를 타고 있고, 동기 부여가 한층 강하다. 수원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