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1월 13일 잉글랜드 : 알바니아 분석
▶잉글랜드 (조 1위 / 승승무승무)
현재 승점 20점으로 조 1위다. 이번 라운드 승리 시, 나머지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행이 결정날 수도 있어 가용 전력을 전부 활용해 상대를 몰아칠 전망이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윗선의 힘이 좋다. 물론 이전 라운드서 헝가리에 고전한 감이 있지만 선수 개개인 역량엔 의심이 없다. 케인(FW, 최근 5경기 1도움)이 최전방에서 버티고 있고, 그릴리쉬(LW, 최근 5경기 1도움)와 사카(RW, 최근 5경기 1도움) 등 젊은 자원들이 측면에서 활기를 더한다. 멀티 득점 생산까진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어차피 90분 내내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게 자명하다. 사실상 벽과 가까운 스톤스(CB)-맥과이어(CB) 조합만 후방에 둬도 어느 정도 기본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다. 클린 시트 달성도 해볼만한 승부다.
▶알바니아 (조 3위 / 패승승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공격 성과를 기대하긴 힘들다. 이전 맞대결서 0-2로 완패했다. 점유율 29대71, 슈팅 수 2대9로 완전히 밀리며 득점 찬스를 잡는 것조차 어려웠다. 비슷한 경기 내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결국 버티기에 사활을 건다. 다행히 원정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힘쓴 결과 이번 예선전 4경기 중, 3경기를 클린 시트로 마쳤다. 이번 명단에도 이스마일리(CB)와 쿰불라(CB), 히사이(RB) 등 유수의 자원이 후방 라인에 포함됐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예상
전력 우위를 앞세운 잉글랜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번 경기 승리 시 본선 행을 확정 지을 수 있기에 동기 부여 또한 높다. 알바니아가 원정서 잘 버티는 수비로 난전을 꾀하지만 윗선의 힘이 부족한 상황서 큰 이변을 연출하긴 힘들다. 잉글랜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