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조 2위 / 무무승승무)

이전 라운드 이탈리아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패색이 짙었지만 상대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상대를 몰아칠 전망이다. 일단 공격에 힘을 실을게 자명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엠볼로(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결국 낙마했지만 대체 자원인 오카포(FW, 최근 5경기 1골 3도움)가 1선에서 연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고, 측면 조합의 합 또한 좋다. 1~2득점 생산은 무리가 아니다. 후방 라인 또한 단단하다. 유독 홈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간다. 이번 예선전 홈 경기서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포백 라인이 간격을 맞추며 상대에 공간을 내주는 빈도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인다. 무실점 도전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

▶불가리아 (조 4위 / 승승패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동기 부여 또한 ‘0’에 수렴한다. 일찍이 본선 진출이 불가한 상황서 윗선에 힘을 크게 주기란 쉽지 않다. 어차피 1, 2선 경쟁력이 떨어진다. 수세에 몰릴 경기서 득점 생산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도 예선 막판 흐름을 높이고 있다. 후방 라인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뜬금 승’을 따내는 빈도를 높인다. 4-3-3 혹은 4-4-2 포메이션 아래서 디미트로프(CB)가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고, 미드필더들도 빠른 커버 플레이로 공간을 막는다. 1~2골 이상의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스위스가 홈 이점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친다. 승점 3점이 필요하기에 공·수 고삐를 당겨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릴 예정이다. 예선 막바지 흐름을 탄 불가리아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원정 불리가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서 저항 이상의 성과를 내긴 힘들다. 다만 스위스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스위스 승,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