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조 3위 / 승무무승승)

이전 라운드 코스타리카 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7경기 3승 4무로 패가 없다. 팀 에너지 레벨이 호조인 상황서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홈 이점도 십분 활용한다. 이전 4경기 중, 2경기가 클린 시트였다. 헨리(CB)와 밀러(CB) 등이 센터백에서 중심축을 잘 잡고 있고, 윗선의 미드필드진도 적절한 압박과 수비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안방서 더 잘 일어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하지만 공격적으로 활용할 카드가 많지 않다. 이번 예선전서 대량 득점을 터뜨린 적은 3라운드 엘살바도르 전과 6라운드 파나마 전이 유이했다. 전력이 보다 높은 팀을 만났을 때, 데이비드(FW, 최근 5경기 4골)를 축으로 하는 공격은 파괴력이 낮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멕시코 (조 2위 / 무승승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확보까진 큰 무리가 없을 예정이다.최근 수비가 흔들린다. 이번 예선전 이전 펼쳤던 친선 경기 에콰도르 전서도 3실점을 내줬고, 이전 라운드 미국 전서도 멀티 실점을 허용했다. 도밍게즈(CB)-바스케즈(CB) 센터백 조합이 큰 기복을 보여주고 있고, 풀백들마저 기민한 커버 플레이에 실패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그래도 맞대결에선 항상 강했다. 이전 2000년도 맞대결 패배 이후 10차례 맞대결서 7승 3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최근 5경기로 줄여봐도 4승 1무다. 3실점을 내주는 동안, 도합 11득점을 적중했다. 과감하게 라인을 올라서며 상대 후방 라인을 파훼한 결과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1~2득점 생산은 어렵지 않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멕시코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양면의 힘이 상당한데다, 선두권 싸움이라는 확실한 동기 부여를 갖추고 있다. 캐나다가 예선전 무패 행진을 통해 리드를 잡겠다는 심산이지만 맞대결 전적 절대 열세가 발목을 잡는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