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리그 9위 / 패패무승무)

이전 라운드 셀타 비고 전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0으로 승기를 쉽게 잡나 했으나 후반전에 연달아 실점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팀 에너지 레벨이 여전히 저조한 상태서 낙승을 기대하기 힘들다.전반적으로 부상자가 많다. 특히 공격진은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녹록지 않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아구에로(FW, 최근 5경기 1골)가 부상으로 빠지며 데파이(FW, 최근 5경기 4골)를 계속해서 센터 포워드로 활용해야 하는 악재가 있다. 또한 긴 부상을 끝내고 돌아온 파티(LW, 최근 5경기 3골)가 다시 쓰러지는 등, 측면에 있어서도 애로가 많다. 2선 라인의 번뜩이는 찬스 메이킹도 줄어든 편. 1~2득점 생산에 만족해야 하는 일정이다.불행 중 다행은 사비 감독이 부임하며 팀 기강을 새롭게 잡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침몰 이전인 팀을 구하기 위해 강한 군기를 유도한다. 여러 원칙을 제시하며 팀을 빠르게 정비 중에 있다. 이번 라운드가 첫 경기인 만큼 일정 수준의 분위기 반전은 충분할 것이라는 평가다. 승점 3점에 가깝다고 보여진다.

▶RCD 에스파뇰 (리그 11위 / 승무무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6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맞대결 전적이 열세다. 치열한 카탈루냐 더비 답지 않게 최근 6차례 맞대결서 2무 4패로 승리가 없다. 해당 경기서 3득점에 그칠 만큼 전방 파괴력이 떨어진다. 데 토마스(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 개인 기량을 활용한 공격 패턴이 전부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전망이다.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한다. 아직까지 리그 원정 승리가 없다. 후방 라인이 쉽게 무너지는 탓이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0.6실점으로 준수한 후방 제어를 보여준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5점으로 급증한다. 멀티 실점 이상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매치업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바르셀로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하락세가 두드러지지만 사비 신임 감독 데뷔전이라는 분위기 반전 포인트가 존재하기에 선전을 기대할만하다. 에스파뇰은 더비 매치서 상대에 일격을 가하겠다는 의지를 표하나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하고, 맞대결 전적 역시 절대 열세다. 바르셀로나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