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분석] 11월 26일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 SS 라치오 분석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조 4위 / 승승무무패)
현재 승점 2점을 기록, 조 최하위다. 물론 이번 라운드 승리 시, 16강 진출권 경쟁이 가능하지만 전력이 떨어지는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최근 성적도 좋지 않다. 이전 공식전 3경기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다. 꾸준하게 실점을 내주는 등, 수비 제어가 잘 되지 않는다. 파블로(CB)-세르퀘이라(RB)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잘 잡아주지 못하고 있고, 윗선의 투 볼란치 역시 1차 저지선 형성에 애를 먹는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윗선에선 전력 누수가 눈에 띈다. 주전 2선 공격수인 미란추크(CAM, 최근 5경기 1도움)와 제말렛디노프(CAM, 최근 5경기 1골) 부상이 길어지며 윗선에 안정적인 공격 공급이 되지 않는다. 무득점에 묶여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SS 라치오 (조 2위 / 승무무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1위 추격이란 확실한 동기 부여도 있기에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이전 맞대결서 2-0 완승을 거뒀다. 점유율 61대39, 슈팅 수 21대12로 상대를 완전히 수세에 몰았다. 전반 이른 시간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고, 이후 공격 집중력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당시 경기와 비교했을 때, 기본적인 공격 기조엔 큰 차이가 없다. 주전 공격수 임모빌레(FW, 최근 5경기 4골) 부상 공백만 잘 메우면 1~2득점 생산은 충분하다. 상대 빈공이 뚜렷하기에 후방 하중을 줄이고 수비에 나선다. 경험 많은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잡고, 윗선의 사비치(CDM) 등이 상대 중원을 적절하게 장악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클린 시트 달성 역시 무리한 과제는 아니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라치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동기 부여가 상대보다 높고, 이전 맞대결서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가며 완파한 좋은 기억이 있다. 모스크바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스쿼드 불리가 확실한 상황서 이변을 꾀하긴 어렵다. 라치오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