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2월 04일 유니온 베를린 : 라이프치히 분석
▶우니온 베를린 (리그 6위 / 패무승승패)
이전 라운드 프랑크푸르트 전서 1-2로 패하며 공식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끊어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 후방 라인 붕괴가 심하다. 최근 일정서 최소 실점과 대량 실점 허용을 반복하는 빈도가 잦다. 센터백 라인의 조직력이 쉽게 깨지고 선수들 간 호흡도 잘 맞지 않는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공격에선 크루제(CAM, 최근 5경기 1골)와 아위이니(FW, 최근 5경기 1골)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의존도가 높다. 실제로 최근 공식전 5경기서 두 선수에게 시도되는 전진 패스와 크로스 비율이 전체에 60% 이상을 차지한다. 상대 수비가 작정하고 옭아맸을 때, 다른 공격 패턴 활용이 만만치 않다는 방증이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RB 라이프치히 (리그 8위 / 승승패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뛰어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7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확보까진 큰 무리가 없을 예정이다. 맞대결 전적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4승 1패를 거두며 상성 부분서 리드를 잡았다. 특히 상대 단순한 공격 패턴에 기민한 수비 대처를 가져가며 해당 경기서 단 3실점을 내주는데 그쳤다. 오르반(CB)과 시마칸(CB) 등 주력 자원들의 부상 이탈 소식이 있지만 대체 자원들이 제 몫을 다해주는 중이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 다만 원정 불리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아직 리그 원정 무승에 그쳤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수비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탓인지 공격 성과가 잘 나지 않는다. 실제로 홈 경기보다 공격 시작점이 낮으며 라인 간격도 후방에서 촘촘히 유지된다. 윗선으로 올라가는 것에 부담이 존재하는 터라 다득점 생산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라이프치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흐름 자체가 나쁘진 않지만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하는 상황서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긴 어렵다. 우니온 베를린 역시 기복에 고전하는 중이다. 나름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일정이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