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12월 05일 헤라클레스 알멜로 : SC 헤렌벤 분석
▶헤라클레스 알멜로 (리그 14위 / 패패승패패)
이전 라운드서 1-2로 패하며 리그 2연패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상대가 위트레흐트오아 페예노르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라운드는 보다 좋은 경기력 구현이 가능하다.홈 이점을 십분 살린다. 유독 안방서 화력이 배가된다. 보다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한다. 실제로 공격 시작점을 2선으로 당기고, 빠른 스위칭과 전환으로 속도를 높인다. 이전 라운드서 ‘주포’ 바키스(FW, 최근 5경기 1골)가 긴 침묵을 깨고 골 맛을 봤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볼만하다. 최근 맞대결 전적도 좋다. 이전 3차례 맞대결서 2승 1무를 거두며 패하지 않았다. 해당 경기서 도합 2실점을 내주는데 그치며 적정 수준의 수비 대처를 보여줬다. 상대 주전 공격수를 적극적으로 압박한 것이 주효했다. 후술하겠지만 헤이렌베인 스트라이커 의존도가 심하다. 이번 라운드 역시 비슷한 수비 기조를 가져간다면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SC 헤이렌베인 (리그 10위 / 패무패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꾸준한 득점 생산에 성공하는 중이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 최전방 공격수 비어만(FW) 의존도가 크다는 문제점은 있다. 심지어 비어만까지 5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활용도는 높다. 포스트 플레이에 능해 어떻게든 세컨드볼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고, 세트 피스 상황에선 큰 신장을 갖고 상대에 위협을 가한다. 1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없다.오히려 기복이 큰 수비가 문제다. 주전 골키퍼 물더(GK) 부상 탓도 있지만 전체적인 수비 안정감이 떨어졌다. 주전 수비수들 개개인이 상대 마킹에 어려움을 겪으며 위험 지역서 찬스를 대거 내준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헤라클레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이 안방서 배가되고, 최근 맞대결서 끈적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옭아맨 좋은 기억이 있다. 헤이렌베인이 맞불을 놓겠지만 후방 기복이 큰 탓에 건실한 경기력을 구현하긴 힘들다. 헤라클레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