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지아 칼초 (리그 17위 / 패승패패패)

이전 라운드 인터 밀란 전서 0-2로 완패하며 리그 3연패 부진에 빠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저조한 상황서 빠른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부진의 주요인은 단연 수비 붕괴다. 리그 15경기서 도합 34실점을 내주며 리그 최다 실점 팀으로 올라섰다. 최근 일정에선 작정하고 파이브백으로 서며 수비 숫자를 대거 늘려보지만 공격적인 성향은 그대로라 공간 커버에 애를 먹는 것은 다를 바 없다. 일대일 매치업 열세와 커버 플레이 미숙이 겹쳐 위기를 반복할 예정이다. 윗선의 힘도 서서히 떨어진다. 단순한 역습 활용에 집중하며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가져가는 중이다. 이전 라운드에선 롱 볼 비율이 전체 전환에 있어 14%나 차지했다. 상대 수비가 쉽게 수비에 나서도록 만든다. 최전방 공격수 마나이(FW)와 은졸라(FW, 최근 5경기 3골) 개인 기량을 통한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US 사수올로 (리그 12위 / 패패무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큰 애로는 없다.최근 분위기 또한 좋다. 리그 3경기서 패가 없다. 특히 선두권인 밀란과 나폴리 발목을 잡으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강공 유지가 일정이 이뤄지고 있다. 이전 무패 기간, 점유율에서 열세를 보인 적이 없다. 심지어 대부분 하프 라인 위쪽에서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기에 한층 공격적인 스탠스를 보였다. 촘촘한 빌드업에 이은 빠른 측면 전환으로 재미를 봤다. 보가(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라스피도리(LW, 최근 5경기 1도움)가 대체 자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좌·우 밸런스를 잇는 중이다. 멀티골 생산 이상을 기대해볼만하다.맞대결 전적 역시 좋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4승 1패로 압도적이다. 해당 경기서 11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4실점으로 선방했다. 앞서 언급한 상대 단순한 공세에 적절한 수비 라인을 형성하며 유연한 대처를 보여줬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가정 하,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스페지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후방 라인이 발목을 잡으며 부진을 이어갈 그림이 그려진다. 사수올로가 상대 강공을 역이용해 밸런스를 잡고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점쳐진다. 사수올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