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FC (리그 16위 / 무승승패패)

이전 라운드 아탈란타 전서 0-4 대패를 당하며 리그 2연패 부진에 빠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급격히 하향 곡선을 타는 상황서 선전할 확률은 낮다.윗선의 힘이 급격히 줄었다. 연패 기간, 단 1득점도 생산하지 못했다. 전력 누수가 크게 작용하는 그림이다. 조타수 역할을 하는 시구드르손(CAM)이 부상으로 출전이 미지수다. 2경기 연속 결장했는데, 이로 인해 공격 점유율이 시즌 평균에 비해 약 10% 내려갔다. 최전방 공격수 오케레케(FW, 최근 5경기 2골) 또한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한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후방 라인 안정감 역시 떨어지는 편이다. 4-4-2 혹은 4-3-3 포메이션 아래서 중앙 라인을 탄탄하게 가져가려하지만 햅스(RB)-마조치(LB) 풀백 조합의 커버 플레이 부재와 윗선의 미숙한 압박 등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헬라스 베로나 (리그 10위 / 승무승패무)

상대에 비해 근소 전력 우세를 띈다. 앞선 삼프도리아와 칼리아리 등 약체를 상대하는 과정서 승수를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전 꾸준한 승점 관리가 이뤄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라운드 반등을 기대할만하다.공격력이 꾸준히 묻어 나오고 있다. 윙백 라인부터 왕성한 오버 ▲래핑을 가져가며 공격 수적 우세를 활용하고, 나머지 2선 라인과 측면 조합 역시 기민한 스위칭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파훼하는데 능하다. 시메오네(FW, 최근 5경기 3골)는 1선에서 유기적인 공격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든다. 이번 라운드 또한 1~2득점 생산은 기대해볼만하다. 변수는 맞대결 전적이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승 4무로 무승부 비율이 많았다. 경기를 잘 풀고도 수비 실수 등이 엮이며 실점을 여럿 허용한 바 있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가정 하, 무실점 달성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헬라스 베로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흐름이 주춤하지만 화력을 활용해 리드를 잡을 그림이 그려진다. 베네치아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최근 답답한 공격력이 지속되고 있기에 저항 이상의 성과를 내긴 힘들다. 헬라스 베로나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