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알크마르 (리그 12위 / 패무무무승)

이전 라운드 시타르트 전서 승리를 거두며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서 벗어났다. 팀 에너지를 끌어올린 상황서 선전을 기대할만하다.윗선의 힘이 줄어들었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한 방’ 싸움을 유도할 힘은 충분하다. 공격 시작점 자체가 높고, 최근엔 투톱과 원톱 전술을 자유롭게 혼용하며 상대 수비에 맞춰 대비한다. 선수 개개인 역량 또한 떨어지지 않기에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후방 라인 안정감 또한 높은 편이다. 미트쇼(CDM)가 합류한 이후 중앙 라인이 한층 두터워졌다. 센터백 라인이 부담을 줄이고 커버 범위를 넓혀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저지한다. 미드필드진 또한 미트쇼를 필두로 강한 압박에 집중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클린 시트 달성까지 꾀할만하다.

▶스파르타 로테르담 (리그 16위 / 승패승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5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애로가 많다.원정 불리마저 겹쳤다.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 클린 시트가 없다. 홈 경기에 비해 전체 점유율 자체가 5% 떨어진다. 수세에 몰리는 경기를 지속하며 위기를 반복한다. 센터백 조합의 일대일 매치업 열세, 풀백 라인의 커버 플레이 미숙이 두드러진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더 큰 문제는 공격에 있다. 끌려 다니는 경기를 지속해도 윗선에 힘을 주는 법이 없다. 물론 공격진 경쟁력이 떨어지는 탓도 있지만 중원 라인의 과감한 공격이 부족해 U자 빌드업을 지속하는데 그친다. 무득점에 묶여도 크게 이상한 상황이 아니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알크마르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화력이 떨어졌지만 기본 공격진 파괴력은 선결됐기에 승기를 잡는데 큰 문제는 없다. 원정 불리와 맞대결 전적 열세가 겹친 스파르타가 저항하기엔 난도가 높은 일정이다. 알크마르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