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12월 0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크리스탈 팰리스 분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10위 / 패패승무승)
최근 경기서 불안한 흐름을 타고 있다. 앞선 라운드서 아스날을 꺾었지만 경기력 자체가 올라왔다고 보긴 힘들다. 팀 에너지 레벨이 극도로 떨어진 상황서 낙승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랑닉 임시 감독이 우여곡절 끝에 팀에 합류했다. 일단 상당한 게겐 프레싱을 선호한다. 하지만 맨유 1, 2선에선 압박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드물다. 호날두(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는 압박이 부족해 공격 밸런스를 보여주기 힘들다. 그나마 페르난데스(CAM, 최근 5경기 1도움)가 2선에서 분전하며 활동량을 늘릴 뿐이다. 그의 전술이 쉽게 녹아들기 힘든 상황서 1~2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후방 라인 안정감 부재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바란(CB)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맥과이어(CB)가 중심축을 잡아보려 하지만 성급한 수비로 카드를 대거 수집하며 소극적인 대처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경기가 많아진다. 데 헤아(GK) 골키퍼 선방에만 모든 것을 걸기엔 난도가 높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크리스탈 팰리스 (리그 12위 / 승승무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이전 라운드 패배로 분위기도 쳐진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긴 어렵다.윗선의 힘은 꾸준하다. 자하(LW, 최근 5경기 2골)를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하며 전반적인 공격 속도감을 높인다. 상당히 빠른 주력을 갖고 있어 상대 수비진을 파훼하는데 능하고, 결정력 또한 좋은 자원이다. 개인 역량을 통한 결정이나, 벤테케(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와 함께 시너지를 높여 상대 골문을 조준한다. 보다 강력하고 빠른 공격을 구현할 경우, 1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하지만 원정 불리가 작용한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 라인이 크게 흔들린다.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지며 위기를 반복했고, 상대 빠른 침투에 대한 커버 플레이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유사한 수비 기조를 보여준다면 이번 라운드 또한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전력 우세를 앞세운 맨유가 상대를 몰아칠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최근 일정에 있어 공·수 불안이 지속되고, 전력 누수까지 만만치 않다.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기엔 난도가 높다. 팰리스는 최근 상대전서 호각세를 보였다. 허나 이들 역시 원정 불리가 작용하는 상황서 상대에 쉽게 저항하지 못할 것이 유력하다. 맨유 승, 오버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