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분석] 12월 10일 FK 파르티잔 :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 FC 분석
▶FK 파르티잔 (조 2위 / 승패승승승)
이전 라운드 플로라 탈린 전서 0-1 ‘충격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래도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력 우세를 통해 승점 3점 확보에 고삐를 당긴다.로테이션 자원인 라크세비치(RW) 부상이 길어지고 있지만 기존 자원인 마르코비치(RW) 활약이 두드러진다. 득점 생산에 고삐를 당기진 않지만 오른쪽 라인에서 빠르게 치고 들어와 전진 패스나 얼리 크로스를 올리는데 능하다. 그의 분전으로 1선 라인이 오롯이 중앙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왼쪽 측면 소화도 가능해 경기 중 활발한 스위칭을 가져가며 변화를 꾀한다. 그의 활약만 선결되더라도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수비 역시 단단한 편이다. 앞선 공식전 3연승 기간, 단 1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밀레티치(CB)와 사니챠닌(CB) 등 주전 센터백 자원들이 라인 간격을 좁혀 상대 주전 공격수를 마킹하고, 윗선의 투 볼란치가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기대해볼만하다.
▶아노르토시스 (조 4위 / )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이번 라운드 승리 시 2위까지 올라갈 수 있어 동기 부여는 높지만, 스쿼드가 따라주지 않는다. 상당히 고전할 일정이다.최근 흐름 또한 좋지 않다. 자국 리그 2경기서 1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윗선의 화력이 쉽게 반감되는 구조다. 상당히 공격이 단조로워 상대 수비를 파훼하는데 녹록지 않다. 롱 볼 비율이 전체 공격 전개의 18.8%를 차지하고, 측면과 2선 라인 활용 빈도 또한 낮다. 조직적인 파르티잔 수비에 묶이며 무득점에 그칠 예정이다. 게다가 후방도 흔들린다. 이번 조별 리그 원정 2경기서 4실점을 허용했는데, 그 중 3골이 후반전에 나왔다. 수비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장면이 잦았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안토니아디스(CB)와 아르티마타스(CDM)가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후방 라인 스쿼드가 얇은 편이라 로테이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부담이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파르티잔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안정적인 후방 라인을 갖고 가고 있기에 윗선의 힘을 집중할 수 있다. 반면 아노르토시스는 후방 붕괴가 심하다. 건실한 경기력 구현에 애를 먹으며 무너질 것이 자명하다. 파르티잔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