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분석] 12월 10일 CFR 클루지 : FK 야블로네츠 분석
▶CFR 클루지 (조 4위 / 승승패승승)
이전 라운드 라네르스 전서 1-2로 패하며 조별 리그 무승으로 탈락했다. 전력 자체는 경쟁 팀들과 크게 밀리지 않았으나 지지부진한 경기력이 계속됐고, 조기 탈락 수모를 맛봤다. 이번 경기 동기 부여가 높지 않은 터라 승리 확률은 낮다.공격 성과가 잘 나지 않는다. 이전 5경기서 단 2득점 생산에 그쳤다. 수비 안정감을 늘리는 것은 인상적이지만 이로 인해 윗선의 힘을 주기 대단히 어려웠다. 실제로 조별 리그 공격진 평균 점유율이 30%가 채 되지 않는다. 다양한 전술을 가미하지만 윗선의 뎁스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 변화를 크게 가져가기 힘들다. 선수 개인 기량에 따른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앞선 2경기에선 멀티 실점을 연달아 허용하는 등, 후방도 쉽게 무너졌다. 부르카(CB)가 센터백 중심을 잘 잡고 있지만 나머지 자원들이 기민한 라인 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하고, 윗선의 보아텡(CDM)은 필요 이상의 카드 수집으로 움직임을 스스로 제한한다. 유사한 수비 문제가 드러난다면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할 위기다.
▶FK 야블로네츠 (조 3위 / 승패무패승)
전력 자체는 상대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현재 승점 6점으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2위와 1점 차에 불과하다. 보다 동기 부여를 높여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할 그림이 그려진다.일단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 자명하다. 이전 주말 자국 리그 경기서 ‘주포’ 돌레잘(FW, 최근 5경기 1골)을 교체 카드로 활용해 체력을 아꼈다. 최전방에 위치하지만 연계 플레이가 좋은 선수라 2선과 측면의 화력도 동반 상승한다. 그의 활약만 선결돼도 공격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이 없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볼만하다. 맞대결 전적서도 우위를 점한다. 앞선 1차전서 1-0 승리를 거뒀다. 물론 상대 퇴장 변수에 의한 페널티킥 득점으로 신승을 따냈으나 경기 내용 자체도 알찼다. 패스 성공률 75%를 자랑하며 후방에서 공이 자연스럽게 방출됐고, 그라운드 경합과 공중볼 경합에서 모두 앞선 수치를 뽐냈다. 적절한 수비 제어가 다시 이뤄진다면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예상
동기 부여가 높은 야블로네츠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힘이 준수한데다, 맞대결 전적 우위까지 갖추고 있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전망이다. 클루지가 진흙탕 싸움을 유도하겠으나 이번 라운드 의미 부여가 되지 않는 시점서 선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야블로네츠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