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12월 11일 빌럼 II : SC 캄뷔르 분석
▶빌렘 (리그 13위 / 패패패패패)
시즌 초반 2위까지 올라갔으나 부진의 골이 깊어지며 하락세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전 라운드 아약스 전서 0-5 대패를 당하며 리그 5연패를 달성했다. 팀 에너지 레벨이 바닥을 치는 상황서 선전 확률은 낮은 편이다. 후방 라인 붕괴가 부진의 주요인이다. 이전 연패 기간 도합 16실점을 내줬다. 한 번 붕괴된 수비는 중심을 잡기 어렵고,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기에도 선수단 풀이 좁아 한계가 뚜렷하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그림이 그려진다. 윗선의 힘도 아쉽다. ‘주포’ 비렛(FW, 최근 5경기 1골)이 시즌 초반에 비해 아쉬운 화력을 보여준다. 이전 라운드에선 벤치를 지키는 강수를 뒀지만 대체 자원으로 출전한 스벤손(LW)이 훨씬 답답한 경기력을 가져갔다. 측면 조합의 잡음마저 들려오는 상황서 다득점 생산은 미지수다.
▶SC 캄뷔르 (리그 7위 / 승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비테세 전서 1-6 대패를 당했다. 공식전 5연승이 끊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전 연승 기간이 길었기에 빠른 반전을 기대해볼만하다. 윗선의 화력이 잘 구현되는 중이다. 앞선 공식전 7경기 연속 득점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주전 공격수 울드리키스(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준수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1선에서 잘 버텨준다. 결정력이 좋은 것 뿐만 아니라 패턴 플레이 구심점이 된다. 측면 조합과 2선 라인 또한 기민한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그러나 후방 불안은 염두에 둬야 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전 센터백 톨(CB) 부상이 길어질 것이라 한다. 그가 빠지며 센터백 높이가 급격히 낮아졌고, 상대에 크로스를 대거 허용하는 등 위기가 반복된다. 쇼튼(CB)과 맥-인토시(CB) 신뢰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빌렘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허나 최근 일정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에 주도권을 쉽게 잡을진 의문이다. 이전 라운드서 대패를 당한 캄뷔르가 빠른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앞선 연승 기간이 길었기에 충분히 난전을 꾀하며 승기를 따낼 것으로 전망한다. 캄뷔르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