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12월 11일 맨체스터 시티 : 울버햄튼 분석
▶맨체스터 시티 (리그 1위 / 승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왓포드 전서 3-1 대승을 따내며 리그 5연승에 성공했다. 현재 리그 선두로 시즌 초·중반 스퍼트를 빠르게 가져가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전력 우세를 활용해 쉽게 승기를 잡을 일정이다. 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이전 시즌 2차례 맞대결서 4-1, 3-1 대승을 따낸 바 있다. 그릴리쉬(LW)가 최악의 부진으로 전혀 제 몫을 해주고 있지 못하지만, 포든(LW, 최근 5경기 3도움)를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전술이 빛을 내고 있고 스털링(L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역시 좌·우를 가리지 않고 폭을 벌리는 플레이로 공격력을 꾸준히 잇는다. 이들의 활약이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다시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할만하다. 변수는 이전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다. 앞선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라이프치히 전서 1-2로 패했다. 워커(RB)가 무리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비 하중이 급격히 늘어났고, 체력 부담도 존재했다. 또한 수비진에서 이어지는 탈압박과 전진 패스 성공률이 소폭 떨어지는 중. 상대가 작정하고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할 경우,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리그 8위 / 패승무무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후방 라인 불안이 심하다. 물론 최근 일정에 있어 대량 실점 빈도는 낮다. 이전 리그 4경기서 단 1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조니(LB) 부상이 장기화되고 있고, 마르칼(LB)은 코로나19로 격리 상태에 있다. 심지어 마지막 남은 왼쪽 풀백인 아이트-누리(LB)까지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좌·우 수비 밸런스를 맞추는데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상대 강공에 유연한 대처를 보여주지 못하며 대량 실점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윗선의 힘도 매우 떨어진다. 주전 공격수 히메네스(FW, 최근 5경기 1골)가 최전방서 분전하지만 활동량 부분서 약점을 보인다. 결국 황희찬(LW, 최근 5경기 1도움)과 트라오레(RW)가 빠른 발을 활용해 수비를 흔들어줘야 하는데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 성공률이 낮아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는 경우가 잦다. 이외 자원들의 신뢰도는 낮은 편. 변화의 폭을 크게 주기도 어렵다는 방증이다. 선수 개인 기량에 따른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맨시티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 커졌지만 맞대결 전적서 우위를 보이고, 공·수 밸런스 또한 출중하다. 울버햄튼이 진흙탕 싸움을 유도하겠으나 여전히 기복있는 경기력을 노출하는 까닭에 주도권을 쉽게 잃을 것으로 전망한다. 맨시티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