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12월 12일 리버풀 : 애스턴 빌라 분석
▶리버풀 FC (리그 2위 / 승승승승승)
이전 라운드 울버햄튼 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연승을 달렸다.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지만 후반 막바지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확실히 ‘위닝 멘탈리티’가 올라온 모습이다. 이번 라운드 역시 선전 가능성은 높다.윗선의 힘이 상당하다. 스리톱이 빠른 공격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파훼한다. 좌·우로 크게 벌려주는 패스로 전환을 기민하게 가져가고, 상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시도하는 아기자기한 패턴 플레이가 잘 먹혀든다. 게다가 조커로 활용되는 오리기(FW, 최근 5경기 2골)는 35분 당 1골을 터뜨리는 순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한다. 개개인의 성과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주중 일정에 따른 불리도 최소화한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에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수비진에서 반 다이크(CB)와 마팁(CB), 로버트슨(LB) 등 주력 자원들을 아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상대 공세에 유연한 대처를 보여주며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아스톤 빌라 (리그 10위 / 패승승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퀃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후방 라인 안정감이 아쉽다. 최근 일정서 기복이 심한 수비 스탠스를 보인다. 포백 라인을 꾸준하게 활용하지만 센터백 조합의 일대일 대처 부족과, 풀백 라인의 커버 플레이 미숙이 발목을 잡는다. 윗선의 압박마저 무른 상황서 대량 실점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변수는 제라드 감독이다. 팀 지휘봉을 잡은 뒤 공격 체질 개선으로 빠른 반등을 일궈냈다. 스리톱을 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한다. 플레이 메이킹을 하기보다 직접적으로 득점을 노리는데 집중한다. 공격수들의 전진으로 넓어진 공간은 미드필더 맥긴(CM)이 커버하며 안정적인 공격 전개를 만든다. 오픈 플레이 상황은 물론, 세트 피스에서도 위협적인 킥으로 기회를 만드는데 능하다. 공격진과 2, 3선 라인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1~2득점 생산까진 노려볼만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리버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중 일정서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체력 부담을 줄였고, 꾸준한 상승세를 통해 몰아치기에 능하다. 아스톤 빌라가 난전을 꾀하지만 공·수 양면에서 밀리는 경기를 지속할 것이 자명하다. 득점 생산 이상의 성과를 거두긴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리버풀 승, 오버 ▲(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