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분석] 12월 12일 스타드 드 랭스 : AS 생테티엔 분석
▶스타드 랭스 (리그 14위 / 무무승승패)
이전 라운드 앙제 전서 1-2로 패했으나 전반 이른 시간 터진 퇴장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경기였다. 이번 라운드 진영을 다잡고 상대를 옭아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후방 라인 안정감이 준수하다. 물론 경기 안에서 기복은 다소 존재하지만 수비진 자체가 흔들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3-4-3 포메이션 활용으로 중앙 라인을 두텁게 쌓고 있고, 사실상 윙어 역할을 하는 윙백들도 수비 시엔 빠른 수비 전환을 보인다. 선수들 간 커버 플레이만 기민하게 이뤄지면 클린 시트 달성까지 꾀할만하다. 그러나 다득점 성과는 미지수다. 제넬리(LW, 최근 5경기 3도움) 부상이 장기화되는 상황서 베리샤(LW, 최근 5경기 1도움) 또한 징계로 나서지 못한다. 특히 베리샤는 측면 뿐만 아니라 2선에서도 넓은 시야를 활용한 공격 선택지를 다양화시킬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배가된다. 결국 1선의 개인 기량을 활용한 공격이 주를 이루는 상황서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 오기란 녹록지 않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AS 생테티엔 (리그 20위 / 승승패패패)
현재 리그 최하위다. 앞선 3경기서 전패를 당하며 팀 에너지 레벨도 꾸준하게 떨어지고 있다. 이번 라운드 갑작스러운 반등을 꾀하기엔 한계가 많다. 후방 라인이 완전히 무너진다. 직전 라운드 스타드 렌 전에선 0-5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후반 막바지 실점이 늘어난다. 리그서 허용한 37실점 중, 41%인 15실점이 후반 종료 30분 전에 집중됐다. 그만큼 선수단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방증이다. 센터백 라인의 일대일 매치업 열세와 풀백 조합의 커버 플레이 미숙이 위기를 초래한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윗선의 힘이 답답하다.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카즈리(FW) 의존도가 상당한 가운데, 그 역시도 리그 5경기 연속 침묵을 지킨다. 개인 기량을 활용하는 공격이 단조롭기에 상대 수비에 전혀 하중을 가하지 못한다. 이전 4차례 맞대결서도 2무 2패로 승리가 없는데, 전부 1득점에 묶인 탓이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예상
근소 전력 우위를 지닌 랭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수비 안정감이 올라가고 있고, ‘한 방’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승기를 잡아간다. 생테티엔이 저항에 나서지만 최근 대패를 반복하고 있고, 맞대결 전적서도 열세다. 랭스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