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12월 12일 우디네세 칼초 : AC 밀란 분석
▶우디네세 칼초 (리그 14위 / 무패무무패)
이전 라운드 엠폴리 전서 1-3 대패를 당했다. 앞선 라운드 퇴장 변수를 이기지 못하고 완전히 무너졌다. 최근 흐름마저 좋지 않다. 리그 4경기서 승리가 없다. 보다 난도 높은 상대인 밀란에 고전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후방 라인이 쉽게 무너진다. 무승 기간, 도합 9실점을 내주며 위기를 반복했다. 누이팅크(CB)가 버티는 스리백은 기동력이 떨어지고, 윗선의 볼란치들 또한 필요 이상의 기복에 애를 먹는다. 상대 강공에 무너지며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공산이 높다. 그래도 공격 저항은 가능하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승 1무 3패로 전적은 열세지만 전부 득점에 성공하며 ‘한 방’ 싸움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석세스(FW, 최근 5경기 2골)가 부상 복귀 후, 빠르게 퍼포먼스를 찾으며 연계에 집중한다.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팀 전반적인 화력을 올리는 중. 그의 활약만 선결돼도 다시 일격을 가하기엔 충분하다.
▶AC 밀란 (리그 1위 / 승패승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5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전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리버풀 전서 1-2로 패했다. 결국 조 4위로 도전을 마쳐야 했지만, 이를 계기로 리그에 한층 집중이 가능하다. 강공 유지를 통해 선두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다. 다수의 공격 자원이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스쿼드를 이탈했는데, 베테랑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FW, 최근 5경기 3골)가 중심축을 잡으며 공격을 이끈다. 그에게 많은 수비가 달라붙자 빠르게 측면으로 공격을 전환해 다시 찬스를 잡는데 능하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후방 안정감도 소폭 오르는 과정에 있다. 코로나19 격리를 끝내고 돌아온 에르난데스(LB)가 풀백을 다시 담당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고, 토날리(CDM)를 축으로 하는 볼란치 역시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석세스를 축으로 공간을 파고드는 우디네세 패턴만 잘 파악하면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길 수 있다.
예상
밀란이 전력 우세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유럽 대항전에선 아쉬움을 남겼지만 리그에선 확실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선두를 유지하는 중이다. 우디네세가 맞불을 놓아 난전을 꾀하겠으나 후방 불안이 대두되는 상황서 건실한 경기력 구현이 불가하다. 밀란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