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분석] 12월 12일 릴 OSC : 올랭피크 리옹 분석
▶OSC 릴 (리그 11위 / 승무승승승)
이전 라운드서 트루아를 2-1로 꺾고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어느 정도 공·수 밸런스를 찾으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이번 라운드 선전 가능성이 농후하다. 후방 라인 안정감이 좋아진다. 대량 실점을 내주는 빈도를 줄인다. 중원서부터 탄탄한 라인을 쌓아 상대가 쉽게 전진하는 것을 막고, 디알로(CB)-폰테(CB)로 이어지는 센터백 조합이 커버 범위를 넓혀 즉각적인 차단에 나선다. 실제로 최근 리그 3경기서 볼 차단만 평균 13회를 기록 중이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맞대결 전적 역시 앞선다. 이전 10차례 맞대결서 5승 5무로 패가 없다. 해당 기간, 도합 18점을 적중하며 상대 수비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일마즈(FW, 최근 5경기 1골)-데이비드(FW, 최근 5경기 2골) 투톱 조합이 1선에서 무게감을 높이고 있고, 후방의 4명의 미드필더와 측면 조합이 과감한 공격 가담을 뽐낸다. 개인 기량만 선결돼도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올림피크 리옹 (리그 12위 / 승승패무무)
이전 라운드 보르도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후방이 무너진 상대를 적절히 공략했으나, 이들 역시 뒷문이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최근 경기에 있어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 승점 확보에 있어 애로가 많다. 수비진 전력 누수가 크게 작용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전 센터백 데나이어(CB)가 2월 초까지 이탈할 것이라 한다. 그가 빠질 경우, 센터백에서 커맨드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 공중볼 또한 상당히 취약해질 전망. 급격한 수비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설상가상으로 휴식일도 상대보다 짧았다. 이전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일정 처리 후 휴식일이 2일에 불과했다. 물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기에 로테이션을 일정 수준 활용했으나 기동력 싸움에서 열세를 보일 것은 확실하다. 상대가 안정적으로 볼을 돌릴 경우, 윗선에서 공격을 쉽게 풀어가긴 어렵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공산이 높다.
예상
최근 흐름이 준수한 릴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후방 라인의 안정감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고, 맞대결 전적서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리옹이 난전을 꾀하겠으나 후방 라인 기복이 심한 상태서 건실한 경기력 구현에 애를 먹을게 자명하다. 릴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