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2월 12일 릴 OSC : 올랭피크 리옹 분석
▶비야레알 CF (리그 13위 / 패패승패승)
기본적인 전력 자체에서 앞선다. 또한 현재 스쿼드 내 마땅한 결장자가 없어 100% 베스트 라인업 가동이 어렵지 않다. 맞대결 전적 우위까지 살려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표한다. 안방 승률이 좋다. 올 시즌 리그 원정 무승인 반면, 홈에선 3승을 거뒀다. 특히 공격 성과가 꾸준하게 나며 상승세를 이끄는 중. 실제로 원정에 비해서 공격 시작점이 높고, 이를 통해 고삐를 당긴다. 카푸에(CDM)와 파레호(CM)가 중원서 공을 잡고 빌드업에 집중하며 공격진 시너지를 살리고, 측면 조합들 또한 과감한 돌파와 침투로 힘을 보탠다. 유사한 공격 기조기 이어진다는 전제 하,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변수는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다. 본래 9일 펼쳐져야 할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가 폭설로 하루 연기되며 휴식일이 줄어들었다. 선수들 체력 문제가 불거진 상황서 상대가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할 경우 수비 진영이 쉽게 무너질 위기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라요 바예카노 (리그 6위 / 패승무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6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 라인이 쉽게 흔들리며 위기를 반복한다. 선수들 퍼포먼스 기복이 심하고, 조직적인 플레이 역시 잘 이뤄지지 않는다. 멀티 실점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 그래도 윗선의 힘은 인상적이다. 과르디올라(FW, 최근 5경기 1골)가 출전 시간을 늘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부상이 의심됐던 팔카오(FW, 최근 5경기 2골) 또한 빠르게 돌아왔다. 묵직한 한 방을 갖추고 있는 1선 라인 덕분에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은 선 굵은 전진 패스와 크로스를 어렵지 않게 넣을 수 있다. 이들의 합이 잘 맞아진다면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예상
근소 전력 우위를 갖춘 비야레알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 크게 작용하지만 안방서 화력이 배가되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오히려 라요 바예카노가 원정서 뒷문 제어에 실패하며 크게 흔들릴 그림이 그려진다. 비야레알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