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분석] 12월 12일 트루아 AC : 지롱댕 드 보르도 분석
▶ESTAC 트루아 (리그 15위 / 패패패승패)
이전 라운드 릴 전서 1-2로 패하며 최근 리그 6경기서 1승 1무 4패를 기록하게됐다. 팀 에너지 레벨이 하향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선전할 확률은 낮은 편이다. 후방 라인 부담이 크다. 계속해서 지라우둔(CB)이 커맨드 역할을 담당하지만 통제의 미숙이 드러난다. 선수 개개인 기량이 떨어져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매치업에서 우세한 입장이 된 적이 드물고, 각 포지션에서 잡음이 발생하니 스리백 전체가 흔들린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멀티골 이상의 대량 실점을 허용할 예정이다. 그래도 공격적인 태세를 유지하면서 성과를 뽑아낸다. 직전 경기에선 주전 공격수 투즈하르(FW)를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하며 전술에 변화를 취했다.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리파르트(RW, 최근 5경기 1골)를 제로톱으로 활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격성을 방출하고, 2선 자원들의 기민한 움직임 또한 일품이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지롱댕 드 보르도 (리그 17위 / 패무패패무)
상대보다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맞대결 전적서 우세를 점한다. 최근 4차례 맞대결서 전승을 거뒀는데, 해당 경기서 8득점을 적중했다. 물론 마지막 경기가 2017-18시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는 퇴색되지만 공격진 전반이 자신감을 갖고 몰아친다. 특히 ‘주포’ 황의조(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건강하게 돌아왔다. 팀이 공격할 공간을 만들어주며 결정에도 능하다. 황의조의 존재를 이유로 상대는 수비 라인을 내려야 하며 전방에서 압박하는 강도를 낮추게 된다. 그의 활약만 선결돼도 다득점 성과를 노려볼만하다. 문제는 수비다. 윗선에서 아무리 공격진들이 많은 득점을 뽑아내도 지키는 역량이 부족하다. 앞선 17경기서 39실점을 내주며 리그 최다 실점 1위에 올랐다.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팀 플레이 또한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배후 공간 침투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고 윗선의 압박 마저 무른 편.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점하고 있는 보르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대량 실점을 내주며 좀처럼 경기를 주도하지 못하지만 보다 전력이 낮은 트루아를 상대론 강공 유지를 통해 약점을 상쇄할 수 있다. 트루아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부진이 깊은 상황서 맞대결 전적 불리마저 겹쳤다. 보르도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