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2월 16일 묀헨글라트바흐 : 프랑크푸르트 분석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리그 13위 / 무승패패패)
이전 라운드 라이프치히 전서 1-4로 패하며 리그 3연패 부진에 빠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급격히 하향 곡선을 그리는 상황서 선전은 어렵다.부진의 주요인은 후방 붕괴다. 이전 연패 기간 도합 14실점을 내줬다. 수비진 치명적인 실수로 위기를 반복했고, 이로 인해 후방 라인이 무너진다. 특히 중심축을 잡아줘야 할 긴터(CB)가 퍼포먼스 널뛰기에 애를 먹는다. 두쿠레(CB)와 베이어(CB) 등 센터백 자원이 다수 이탈한 상황서 변화를 주기에도 만만치 않다. 윗선의 압박 또한 상당히 떨어진 상황서 무실점 도전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그래도 전방의 힘을 믿고 간다. 특히 전반 초반부터 고삐를 당기며 상대를 몰아친다. 실제로 리그 18득점 중, 67%인 12득점을 전반전에 집중했다. 윗선이 과감하게 올라서 수적 우세를 가져가고 이를 통해 점유율을 높여 공격에 나선다. 1~2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리그 9위 / 무승패무승)
상대와 비교했을 때, 흐름은 유사하다. 유로파리그를 포함, 공식전 3경기서 승리가 없다. 낙승을 따내기엔 험로가 점쳐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공격을 적중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공격 전력이 강하다. 보레(FW, 최근 5경기 1골)가 최전방서 잘 버텨주고 있고, 측면 조합들도 기민한 스위칭으로 윗선의 다양한 공격 선택지를 제공한다. 2선 공격진 마찬가지로 여러 옵션을 활용해 상대 골망을 두드린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생산까지 꾀할만하다.문제는 맞대결 전적 불리다. 앞선 5차례 맞대결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맞불을 놓으며 저항했지만 후방이 무너지며 도합 15실점을 허용했다. 최근 일정에서도 수비진이 무너지는 빈도가 잦다. 트랍(GK) 골키퍼마저 필요 이상의 실수를 저지르며 후방 안정감을 저해한다. 1~2실점 허용은 염두에 둬야 한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묀헨글라드바흐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맞대결서 윗선의 화력이 잘 묻어 나왔다는 점은 인상적이지만, 요즘 후방이 완전히 붕괴된 상황서 유사한 경기력을 구현할 수 있을진 의문이다. 오히려 상대에 비해선 공·수 밸런스를 잘 맞춰가는 중인 프랑크푸르트가 건실한 경기력을 구현해 승기를 잡을 것으로 비친다. 프랑크푸르트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