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2월 16일 유니온 베를린 : SC 프라이부르크 분석
▶우니온 베를린 (리그 6위 / 승패승무패)
이전 라운드 그로이터퓌르트 전서 패했다. 리그 무승 팀한테 잡히며 최악의 부진을 잇는 중이다. 선전 확률은 ‘0’에 수렴한다.그래도 후방 라인 안정감이 안방서 살아난다. 실제로 리그 클린 시트 비율이 50%나 된다. 리그서 허용한 20실점 중, 30%인 6실점이 전반 15분에 몰려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크게 작용하지만 이 구간만 유연하게 넘기면 안정적인 블록을 쌓고 상대를 옭아맨다. 스리백 라인이 중심축을 잡고, 기셀만(LWB)과 레이어손(RWB) 윙백 조합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스리백과 파이브백을 반복한다. 물론 상대 강공에 의해 실점은 불가피하겠으나 1~2골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문제는 윗선의 힘이다. 여전히 크루제(CAM, 최근 5경기 2골)와 아위이니(FW, 최근 5경기 1골) 투톱 조합에 의존하는 공격에 지나지 않는다. 리그서 터뜨린 22득점 중, 절반인 11골이 두 선수에게 몰려있다. 상대 입장에선 수비가 쉽다. 대부분 패스 줄기가 2, 3선에서 두 선수 쪽으로 향하기에 중앙 라인만 탄탄하게 가져가면 된다. 이외 자원들의 신뢰도는 떨어져 변화의 폭을 크게 주기도 만만치 않다. 1득점 생산도 장담하기 힘들다.
▶SC 프라이부르크 (리그 5위 / 승패패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에 가까운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확보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꾸준한 득점 생산 능력을 찾았다. 이전 라운드를 패하긴 했지만 공격을 주도한 상황서 득점을 뽑아냈다. 14라운드 6득점 포함, 리그 3경기 연속골을 따냈다. 중원서부터 안정적인 빌드업을 통해 상대 수비 라인을 벗겨내고, 1선의 데미로비치(FW)와 페테르센(FW, 최근 5경기 1골)가 해결하는 식의 공격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이다. 슈팅 대비 유효 슛 비율 또한 6~7%가량 소폭 증가했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수비 역시 안정적이다. 이전 15경기서 15실점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 1위 팀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슐로터백(CB)을 축으로 기민한 수비 전술 변화를 이끌어가며, 볼란치 또한 중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그림이 그려진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프라이부르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화력이 준수한데다, 원정 불리마저 크지 않다. 우니온 베를린이 난전을 꾀하겠으나 최근 경기력 기복이 심한 탓에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 프라이부르크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