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12월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브라이턴 앨비언 분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6위 / 무승승무승)
이전 라운드 브렌트포드 전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최근 팀 1군 선수들과 스태프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캐링턴 훈련장을 24시간 폐쇄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확진자들은 현지 발표에 따르면 자가 격리됐다. 기존 부상 자원들과 더불어 스쿼드에 공백이 크다. 상당히 고전할 일정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후방 라인 안정감이 높아졌다. 바란(CB)이 부상으로 스쿼드를 이탈했으나 맥과이어(CB)-바이(CB) 조합이 준수한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4-2-2-2 포메이션 아래서 맥토미니(CDM)와 프레드(CDM) 투 볼란치가 중원 커버에 적극적이다. 데 헤아(GK) 골키퍼 선방쇼 역시 반복되는 중.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하지만 윗선의 경기력이 상당히 답답하다. 랑닉 감독 부임 이후 전방 압박으로 속도감 자체는 올라갔지만 호날두(LW, 최근 5경기 4골)와 래시포드(RW, 최근 5경기 1도움) 동선 문제가 겹친다. 두 선수 모두 왼쪽으로 움직이면서 중앙이 빈다. 그 공간을 페르난데스(CAM,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억지로 메우려다 보니 중앙 공격이 쉽게 어그러진다. 상대 빠른 공·수 전환에 한층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많아야 1~2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리그 13위 / 패무무무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이들 역시 결장자가 상당하다. 특히 웹스터(CB)와 덩크(CB) 등이 빠진 센터백 라인이 반파됐다. 여기에 벨트만(CB)까지 출전을 속단하지 못해 위기가 가속화된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속보에 따르면 팀 내 선수 4명이 코로나19 양성 증상을 보였다고 전한다. 이 중 수비 자원이 얼마나 들어가 있느냐에 따라 스쿼드 꾸리기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공격 역시 답답하다. 맞대결마다 상대 강공에 수세에 몰리며 플레이 자체에 애를 먹었다. 실제로 이전 5차례 맞대결서 전패했고, 해당 경기서 도합 4득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이번 라운드 역시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하지 않을 일정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맨유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 이슈로 뒤숭숭하지만 맞대결마다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부진이 깊은 브라이튼이 이에 저항할 재간이 없다. 하지만 맨유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맨유 승,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