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12월 19일 애스턴 빌라 : 번리 분석
▶아스톤 빌라 (리그 10위 / 승패승패승)
이전 라운드 노리치 전서 2-0 승리를 따내며 앞선 리버풀 전 석패를 만회했다. 팀 에너지 레벨이 상승 기조를 보이는 상황서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 후방 라인이 매우 끈적하다. 이전 경기서도 점유율은 비등하게 가져갔지만 슈팅 수 17대7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콘사(CB)-밍스(CB) 센터백 조합이 종적으로 움직이며 상대 공격수와 2선 라인을 함께 압박하고 있고, 맥긴(CDM)은 빌드업 중심축이 되며 상대 압박을 유연하게 풀어낸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클린 시트 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 변수는 코로나19 이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스티어(GK)와 엘 가지(RW, 최근 5경기 1도움)가 양성 판정을 받아 이전 라운드부터 격리됐다고 한다. 물론 두 선수 모두 로테이션 자원이라 당장 전력 약화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특히 측면 조합인 트라오레(RW)와 베일리(LW)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서 스쿼드 뎁스를 늘릴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후술하겠지만 빡빡한 상대 수비를 유연하게 뚫을 힘은 부족하다. 1득점 생산에 그칠 공산이 높다.
▶번리 FC (리그 18위 / 무무패무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원정 불리까지 더해진다. 아직까지 리그 원정 승리가 없다. 무득점 비율이 50%나 될 정도로 안방만 벗어나면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다. 반스(LW) 부상이 예상외로 길어지는 상황서 또 다시 우드(FW, 최근 5경기 1골) 의존도만 높아지는 결론에 이른다. 계속해서 1선으로 무리한 롱 볼 투입이 이어지는 탓에 득점 생산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수비 대응은 여전히 준수하다. 경기당 기복이 다소 존재하긴 해도 전반적으로 일정 수준의 수비력을 뽐낸다. 주전 센터백 미(CB)가 돌아와 중심축을 잡고 있고, 윗선의 웨스트우드(CDM) 등이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공격진 전력 누수가 존재하는 아스톤 빌라 공세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아스톤 빌라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기본 스쿼드가 탄탄한데다, 최근 끈적한 경기 운영으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다. 번리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공·수 밸런스가 아쉬운 상황서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아스톤 빌라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